2019년 12월 12일(목요일)
홈 >> 특집 > 창조클럽 아카데미

광주매일신문 제6기 창조클럽 제10강 ‘바로크 음악의 이해’ 김진 바이올리니스트
“말하는 연주 ‘바로크 음악’ 매력적”
바이올린 통해 인간의 정서·감정 표현
올 두 번째 현장 강의…원우들 공연도

  • 입력날짜 : 2019. 07.10. 19:04
지난 9일 남구 빛고을시민문화회관 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열린 제6기 창조클럽아카데미 제 10강 강사로 나선 김진 바이올리니스트가 '말하는 연주 바로크 음악 매력적'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모든 것을 버려도 바로크는 포기할 수 없습니다. 말하는 것처럼 연주했던 바로크 시대 음악은 들을수록 깊이 빠져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광주매일신문 주최로 지난 9일 광주 남구 빛고을시민문화회관 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열린 제6기 창조클럽아카데미 제10강에서 김진 바이올리니스트가 ‘바로크 음악의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번 강의는 지난 5월 세계조각·장식박물관(관장 김상덕)에서 실시된 5강 ‘박물관 산책’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현장강의다.

현장강의는 김진 바이올리니스트가 바로크 시대 음악을 연주하며, 그 시대 악기와 악보, 음악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는 ‘공연강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김씨는 모던 바이올린과 바로크 바이올린의 다른 점들을 하나하나 짚으며, 르네상스 시대와 바로크 시대간의 음악적인 요소와 특징에 대해 말했다.

김씨는 “르네상스 시대 음악은 음악을 고유한 법칙에 종속된 독립적인 예술로 간주하고, 주관적 감정 표현을 극도로 자제했으며, 종교적인 음악이 주류를 이뤘다”며 “반면 바로크 시대 음악가들은 인간 영혼의 고뇌와 정념 등을 음악 속에서 주관적인 표현을 통해 인간의 감정을 극적으로 표현해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바로크 시대는 바이올린 음악의 정서적 표현과 연주의 기교에 있어 찬란한 꽃을 피워 낸 시기였다”며 “연주자의 즉흥성과 독창성을 최대한 발휘해 음악을 말하는 것처럼 연주했던 시대”라고 피력했다.

김씨는 바로크 시대 악기인 바이올린과 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모던 바이올린과 달리 바로크 바이올린은 베이스 바가 작고, 밑의 하부가 비교적 얇아 상부가 비교적 두꺼운 것이 특징”이라며 “또 소리는 작지만 공명이 쉽게 되고, 턱받침이 없어 턱을 안 쓰는 연주법을 사용한다”고 언급했다.

김씨는 “모던과 바로크 시대 바이올린의 가장 중요한 차이는 바로 활에 있다”며 “모던 바이올린의 활 모양은 중간부가 패인 곡선을 그린 반면 바로크 활은 직선형이거나 중간부가 조금 부풀어 오른 곡선형”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씨는 “바로크 시대 활은 쇠가 아닌 동물의 내장으로 만든 ‘거트’ 줄을 써서 습도에 민감하나 지금의 바이올린보다 섬세하고 자연에 가까운 아름다운 음질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김씨는 니콜라 마테이스 쥬니어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판타지아 C단조’, 게오르그 필립 텔레만의 ‘판타지아 E플렛 장조’, 하인리히 이그나츠 프란츠 폰 비버의 ‘미스테리 소나타 중 파사칼리아 G단조’ 등 총 5곡을 연주했다.

이어 창조클럽아카데미 6기 원우들의 공연도 펼쳐졌다. 음악 전공인 이우광(fg), 백영경(fl), 박정서(pf), 최철(bass) 원우 등이 들려준 아름다운 소리는 점점 어두워져가는 여름 밤 감성을 적시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임후성 기자


임후성 기자         임후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