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3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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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주민 반발
모업체 서면 구상리 일원 7천36㎡ 면적에 추진중
주민 비대위 결성 “청정지역 유해물질 발생 우려”

  • 입력날짜 : 2019. 07.23. 19:11
순천시 서면 구상리(구랑실) 일원에 A회사가 대규모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마을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23일 순천시 서면 주민 등에 따르면 서면 구상리와 흥대리 주민 50여명은 지난 15일 구상경로당에서 A회사가 영산강유역환경청을 통해 추진 중인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사업과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해 강력 대응키로 했다.

구랑실 청년회와 이장단을 주축으로 구성한 비대위는 “구랑실 계곡 상류인 용계산에는 순천시에서 총 500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기적의 숲 조성을 진행 중”이라며 “청정지역에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은 안된다. 이 시설이 들어서면 침출수 유출, 악취와 분진, 다이옥신과 같은 치명적인 인체 유해물질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특히 비대위는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건립되면 조례동 법원 앞 아파트 단지가 가시권으로 이는 서면만의 문제가 아니라 순천시 전체와 인근 광양시민의 건강권이 걸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또 지난 18일 허가 관청인 영산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해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결사반대한다는 주민들의 탄원서를 전달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현재 A회사는 사업계획서만 제출한 상태고 해당 지역인 순천시에 적법성과 마을 주민들의 의견, 주변여건 등을 문의한 상태”라며 “앞으로 순천시가 제출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모든 여건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적합성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비대위는 지난 19일 순천시의회를 방문해 서면이 지역구인 남정옥·장숙희·최병배 의원을 면담하고 이 자리에서 순천시 담당 공무원들을 불러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절대불가 입장을 전달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적법성 여부에 대한 문의를 공문으로 받았다”며 “앞으로 면밀히 검토한 후 서면 주민들의 의견과 순천시 입장을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A회사는 서면 구상리 192, 194, 194-1, 195, 195-1번지 등 총 7천36㎡ 면적에 격리의료폐기물, 위해의료폐기물, 일반의료폐기물 등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순천=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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