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3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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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향교 굽은소나무학교 ‘향교야 놀자’ 호응
아동·부모 대상 인형극·전래놀이·보물찾기 등 인기
매달 첫째 주 토요일 가족과 아름다운 추억 만들기

  • 입력날짜 : 2019. 08.12. 18:32
나주향교 굽은소나무학교 ‘향교야 놀자’ 프로그램이 최근 무더운 날씨에도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사진은 나주향교를 찾은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향교야 놀자 프로그램의 일환인 ‘금성별곡 목판서화’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나주시 제공
한 여름 찜통더위가 지속되던 8월 첫째 주에도 나주향교 굽은소나무학교에서는 어린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학교의 프로그램 ‘향교랑 놀자’가 최근 나주향교 충효관에서 저학년 아동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각색 인형극, 전래놀이, 보물찾기 등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인형극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는 감기에 걸린 늑대가 할머니 생신 케이크를 만들 설탕을 빌리러 아기돼지 집을 차례로 방문했다가 재채기 때문에 아기돼지 집들이 모두 날아가 버려서 생긴 오해를 담은 이야기로 새롭게 각색돼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인형극 관람 이후에는 동화 속 주인공인 아기 돼지, 늑대 가면을 직접 만드는 시간도 가지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충효관 앞마당에서 열린 전래놀이는 더운 날씨에 진행되지 못했지만 두 눈을 부릅뜨고 향교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으려는 어린이들의 참여 열기는 한 여름 무더위보다 뜨거웠다.

휴가 기간 고향을 방문했다는 고모(61·안양시)씨는 “어릴 적 나주 향교 옆 동네에서 살았는데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 유년시절 추억에 남아있는 향교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왔다는 참가자 오모(51)씨는 “우연히 들른 나주향교가 이렇게 유서가 깊고 아름다운 곳인 줄 몰랐다”며 “향교 선생님들의 친절한 해설로 더욱 좋은 인상을 받았고 시원할 때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향교랑 놀자는 매달 첫째 주 토요일 인형극, 금성별곡 목판서화, 때때옷입고 절하기, 가훈쓰기, 서익랑 전래놀이(쌍륙, 고누, 공기놀이, 산가지, 향교 엽서꾸미기), 마당놀이(비사치기, 굴렁쇠, 협동제기, 고리던지기, 투호, 팽이돌리기), 명랑운동회(2인 3각, 돼지몰기, 나무스키걷기, 고무신차서 넣기), 수작주전부리(유료)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전체놀이로 달팽이 놀이와 보물찾기 등을 진행한다.

9월 향교랑 놀자는 9월 7일 나주향교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별도 참가신청 없이 나주향교를 방문하면 된다.(문의 061-330-2955·7)/나주=정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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