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3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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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사회혼란의 해법, 세종대왕 애민정신 아닐까요”
뮤지컬 ‘세종, 1446’ 배우 박유덕… 다음달 3일부터 공연

  • 입력날짜 : 2019. 09.22. 17:21
우리 역사가 낳은 위대한 지도자 세종대왕. 그의 업적은 단순히 한글 창제에 그치지 않았다. 백성을 ‘천민(天民)’으로 존중했고, 튼튼한 국방을 바탕삼아 토지제도와 세제 개혁, 과학기술 육성 등으로 국태민안의 모범을 보였다.

그런 세종대왕이 지난해 뮤지컬 ‘세종, 1446’으로 재조명됐다. 태종의 셋째아들로 태어나 왕이 될 수 없던 ‘이도’가 위대한 성군 ‘세종대왕’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유려하게 그려냈다. 다음 달에는 새롭게 다듬은 넘버(곡)와 무대예술로 두 번째 무대를 시작한다. 최근 세종대왕 역의 배우 박유덕(36·사진)을 만났다.

잘 알려진 인물을 소재로 한다는 것. 관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지만 반대로 뻔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명확한 장단점이 존재한다. 제작진은 작품이 세종대왕의 발자취를 나열하는 교과서가 되지 않도록 공을 들였다.

박유덕은 “이 작품은 세종대왕의 업적이 중심이 아니다. 인간 이도가 어떤 갈등을 겪었는지 파고드는 게 핵심”이라며 “세종은 확신에 차서 개혁을 추진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반대하는 조정 신하들과 부딪히며 ‘이 길을 왜 걸어야 할까’라고 스스로 되묻는다”고 말했다.

배우들은 역사책을 파고들며 캐릭터를 창조했다. 지난해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해 영화 ‘나랏말싸미’ 등 많은 작품이 쏟아졌지만, 영상물은 되도록 참고하지 않았다고 한다.

박유덕은 “평소 텍스트를 기반으로 캐릭터를 분석하는 편”이라며 “2017년 트라이아웃(시범공연) 때 처음 대본을 받고 나서 세종대왕 관련 책을 10권 넘게 샀다. 출판사별로 학자별로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는 걸 보면서 저만의 해석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사회가 양극단으로 치닫는 오늘날, 세종대왕이 후손들에게 전해주는 지혜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박유덕은 “리더의 자리에 있는 분들이 애민정신을 되새겼으면 한다”고 답했다.

뮤지컬 ‘세종, 1446’은 다음달 3일부터 12월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펼쳐진다. 관람료 5만-10만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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