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2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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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 다저스 7년 마감 이젠 스토브리그 등판
성적은 역대 최고급…내구성 문제가 변수
양키스-텍사스-에인절스 등 영입전 예상

  • 입력날짜 : 2019. 10.10. 19:11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01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하면서 류현진(32)은 공식적으로 자유계약(FA) 선수가 됐다.

이제 류현진은 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는다.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이다.

현지 반응은 엇갈린다. 일명 ‘FA 대박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과 ‘성적에 낮은 대우를 받을 것’이라는 의견이 공존한다.

후자의 주장을 주장하는 쪽은 류현진의 내구성 문제를 꼬집는다.

류현진은 동산고 재학 시절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에는 어깨 수술을 받는 등 수술 이력이 많다. 이 밖에도 어깨 염증, 엉덩이 염좌, 팔꿈치 염증, 사타구니 근육 손상 등 매년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생했다.

류현진이 높은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들은 류현진의 성적과 올해 FA 시장 움직임을 근거로 삼는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의 최고 성적을 올렸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고, 소화한 이닝도 182⅔이닝으로 나쁘지 않다.

부상에서 돌아온 지난 시즌 중반 부터 리그 톱클래스급 모습을 이어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FA시장도 차갑게 얼어붙진 않을 전망이다. 내년 1, 2선발급 우수한 투수가 필요한 구단이 적지 않다.

빅마켓인 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추신수의 소속 팀 텍사스 레인저스, 로스앤젤레스를 홈으로 쓰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등이 지갑을 열 가능성이 크다.

FA시장에 나오는 우수한 투수는 적지 않다. 올 시즌 20승5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며 AL 사이영상 후보로 언급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게릿 콜(29), 최근 2년 연속 10승-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뉴욕 메츠의 잭 휠러, 최근 하락세를 타고 있지만, 경험이 풍부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매디슨 범가너(30) 등이 꼽힌다.

내셔널리그 다승왕을 차지한 워싱턴 내셔널스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도 옵트아웃을 활용해 FA 시장에 나올 수 있다.

현지 매체들은 류현진을 이번 스토브리그 FA 투수 중 ‘빅3’로 꼽는 분위기다.

미국 MLB닷컴은 최근 류현진을 FA 순위 전체 5위, 투수 2위로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우덴은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을 통해 류현진을 FA 전체 3위에 올려놓았다.

반면, CBS스포츠는 지난 8월 류현진이 2년간 4천만 달러에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단 류현진은 휴식을 취한 뒤 차근차근 구단들의 러브콜을 기다릴 생각이다.

류현진의 대리인은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다. 게릿 콜과 스트라스버그도 맡고 있는데 어떤 계약을 끌어낼 지 기대를 모은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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