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1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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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은 줄고 교사는 떠나…‘지방교육 흔들’
광주·전남 2025년까지 1만명 이상씩 지속 감소
교사들 수도권·대도시 역외전출 신청 3천건 넘어

  • 입력날짜 : 2019. 10.13. 18:29
수도권이나 대도시 전출을 희망하는 광주·전남지역 교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 문제와 교육환경의 열악함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위기의 지방교육’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3일 국회교육위원회 박용진(더불어민주당·서울 강북구을) 의원이 전국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5-2019년 교원 타 지역 전출 신청 현황’에 자료에 따르면 광주는 571명, 전남은 2천667명으로 집계됐다.

교사들은 지역을 떠나 수도권이나 대도시 전출을 희망하고 있다. 광주는 전출 희망 지역은 서울이 22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87명, 대전 84명, 세종 67명 순으로 수도권 선호가 뚜렷했다.

전남의 경우 인근 대도시인 광주로 전출 신청한 교사가 578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밖에 세종 432명, 경기 428명, 전북 356명 등 순이었다.

전남으로 가겠다는 전국 교사는 같은 기간 349명에 그쳐 강원(247명)에 이어 두 번째로 전출 선호도가 낮은 수준이다.

지역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가운데 지방 교원들의 이탈이 가속화될 경우 지방교육의 기반 자체가 붕괴될 우려가 나온다. ‘교사 감소-교육여건 악화-학생 수 감소-학교 감소’가 반복되는 악순환이 그것이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광주·전남 학령인구는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는 2020년 17만7천474명에서 2025년 16만939명으로, 1만6천여명 감소할 전망이다. 2029년에는 13만5천485명을 기록, 2020년의 약 76%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남은 2020년 19만2천577명에서 2025년 18만2천258명으로, 역시 5년만에 1만여 이상 감소한다.

전남은 2025년까지만 학령인구 변동자료를 제출해 2029년까지의 전망은 밝히지 않았다.

박 의원은 “학령인구 감소 문제에 열악한 교육환경까지 심각한 위기상황이다”며 “작은 균열을 방치하다 뚝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방교육 현장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특성화 정책과 적극적인 처우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김종민 기자


김종민 기자         김종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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