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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 입력날짜 : 2019. 11.24. 17:54
▲ 오늘의 사랑스런 옛 물건 = 이해인·이희승 지음.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저자들이 2018년 3월부터 트위터로 우리나라 유물을 소개하는 활동을 해오다 140자만으로는 다 담을 수 없던 내용을 보완해 책으로 냈다. 저자들은 한국의 미감을 ‘소박하다’라거나 ‘단아하다’라는 말로 도식화하고 단순하게 정의하는 것을 거부한다. 쉬운 예로 신라의 금관은 전혀 소박하지 않고 고려의 청자는 그 화려함에 비할 것이 없다.

저자들은 전국 곳곳의 박물관을 찾아 ‘홈데코’에서 ‘패션’과 ‘아웃도어’ 제품에 이르기까지 전시된 우리 옛 물건의 심미성과 사용성을 탐구한다. /책밥·1만4천원.



▲ 강남 좌파 2 = 강준만 지음.

‘강남 좌파’는 학력과 소득은 높으면서 정치·이념적으로는 좌파 성향을 띤 사람을 말한다. 서울의 강남은 ‘부와 권력’의 상징적 지역이다.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인 저자는 2011년 ‘강남 좌파: 민주화 이후의 엘리트주의’라는 책으로 ‘강남 좌파’라는 용어를 공론의 장으로 끄집어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임명과 사퇴 과정을 통해 ‘강남 좌파’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이번 신간은 ‘정치는 왜 불평등을 악화시킬까’라는 질문으로 불평등 프레임을 새롭게 들여다본다.

그동안 한국사회는 상위 1% 계급에 문제가 있다는 ‘1% 대 99% 사회’ 프레임이었지만 이 책에서는 상위 10%나 상위 20%를 문제 삼는 ‘10% 대 90% 사회’ 또는 ‘20% 대 80% 사회’ 프레임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인물과사상사·1만3천원.



▲ 수치심 = 조지프 버고 지음, 박소현 옮김.

심리치료사이자 정신분석가인 저자가 35년 임상 경험과 연구를 토대로 수치심이 무엇인지를 파헤친다. 저자는 수치심을 뭔가 크고 나쁜 것, 우리가 절대로 느끼지 않기를 바라는 감정으로 생각하기보다는 가벼운 불쾌감 정도로, 일상생활 곳곳에 스며든 평범하고 흔한 경험이며 언제나 해로운 것만도 아닌 일로 받아들이기를 권한다.

좋아하는 사람이 내게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나 친구들이 나만 빼고 만났을 때, 학교에서 틀린 답을 말했을 때 등 일상에서 수치심을 느낄 일은 수없이 많다. 이때 우리는 남 탓을 하거나 합리화하는 등 일시적인 방어 기제를 사용하곤 한다. 이런 행태는 전혀 병적이지 않다. 다만 그 노력이 과도해져 누군가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거나 목표를 성취하는 데 방해가 된다면 그때부터 문제가 된다고 저자는 지적한다./현암사·2만원.



▲ 나의 부모님이 이 책을 읽었더라면 = 필리파 페리 지음, 이준경 옮김.

20여년 경력의 심리치료사인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수많은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부모와 아이 사이에서 일어날 만한 문제와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부모가 무심코 한 말이나 실수에 우리는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 이런 상처는 대부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덮어버린 채 지나가 버리기 일쑤이지만 치유되지 않는 상처와 그때 느낀 감정은 마음속 깊숙이 가시처럼 박혀서 인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이 상처는 우리가 부모가 되어 아이를 키울 때 더 자주 튀어나온다. 바로 ‘나도 모르게 엄마(또는 아빠)와 똑같은 말과 행동을 아이에게 하고 있더라’는 경험이다./김영사·1만4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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