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28일(화요일)
홈 >> 특집 > Book

새로 나온 책

  • 입력날짜 : 2019. 12.08. 18:16
▲ 혁명적 여성들 = 배상미 지음.

여성과 노동을 주로 연구하는 배상미 독일 튀빙겐대 한국학연구소 방문연구원이 근대 공장 여성 노동자뿐만 아니라 서비스업 여성 노동자, 가내노동에 내몰린 여성을 아우르는 ‘여성’ 시각으로 한국 문학사를 고찰했다.

그는 여성들이 수행한 노동이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 경계에 존재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프롤레타리아 소설은 식민지 시기 여성 노동자의 애매하고 교차적인 위치를 담아냈다”고 강조한다.

이어 “여성은 자본 증식을 위해 일하는 고용인이자 주로 남성인 고용주, 중간 관리자의 가부장적 지배를 받는 여성으로 인식되기 쉬웠다”며 “가정이 여성의 가장 중요한 공간이라는 이데올로기는 가정 밖 여성들에게도 적용됐다”고 지적한다./소명출판·1만8천원.


▲ 천년의 화가 김홍도 = 이충렬 지음.

가난한 바닷가 마을 소년이 임금을 그리는 어용화사(御容畵師)가 됐다. 그리고 조선의 새로운 경지라는 찬사를 듣는 화원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생애 말년은 쓸쓸했고, 최후는 기록조차 되지 않았다.

전기문학 작가인 저자는 흩어진 기억들을 모으고, 당대 양반과 중인들의 문집 등을 참고해 단원 김홍도의 삶과 예술을 복원했다. 더불어 대표작과 희귀 도판 등 100여 점 그림을 삶의 궤적과 나란히 배치해 천재 화가의 전모를 온전히 알고 느끼게 한다. 이와 함께 김홍도의 아호인 ‘단원’, ‘단구’, ‘서호’의 연원도 추적해 그의 출생지를 경기도 안산의 바닷가 성포리로 비정하고, 자신의 집을 그린 ‘단원도’의 배경이 이제까지 알려진 바와 달리 서울 인왕산 옆 백운동천 계곡이었다는 사실 또한 밝혀낸다./메디치·2만2천원.


▲ 함께, 노회찬 = 신장식 지음.

고 노회찬 의원의 후배 정치인인 저자가 정치인의 프리즘으로 다시 정리한 노 전 의원의 진보정당 운동 22년 일대기다. 1997년 노 의원을 처음 만난 저자는 국민승리21에서 민주노동당으로, 진보신당에서 정의당으로 변모하는 굴곡의 역사를 돌아보며 지난해까지 고인의 정치운동과 진보정당 운동을 소환한다. 특히 프롤로그에 묘사한 5일장의 기록은 슬픔의 순간에도 시민을 상대로 장례식을 준비해야 했던 정의당 상근자들의 애환이 함께 담겼다. 이정미 당대표 시절 정의당 사무총장을 지낸 저자는 현재 법무법인 변호사로 일한다./있는그대로·1만5천원.


▲ 먹보 여왕 = 애니 그레이 지음, 홍한별 옮김.

19세기 대영제국 전성기를 이끈 빅토리아 여왕의 생애를 음식이라는 소재로 조명한 ‘요리 전기’다.

빅토리아 여왕은 왕성하고 모험적인 식탐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 시절 어머니 압박에서 벗어났을 때, 남편 앨버트 공과 사별했을 때, 스스로 죽음을 앞두었을 때 빅토리아 여왕이 먹은 음식, 먹고자 했던 음식에는 왕실의 관습과 여왕의 자세는 물론 빅토리아라는 한 인간의 욕망과 열정과 고뇌와 좌절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영국 음식과 식문화 역사 전문가인 저자는 철저한 고증을 통해 화려한 왕실의 식탁뿐만 아니라 매일같이 수많은 음식을 치열하게 차려낸 왕궁 주방과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일상까지 묘사한다. /클·1만8천원.


클·1만8천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