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9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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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 안에서 춤추는 예술 광주, 오페라 이야기
최철
서경대 교수
협동조합 아시아문화예술정책연구소 이사장

  • 입력날짜 : 2020. 01.19. 17:41
문화 중심도시 광주에서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예술이라는 모멘텀에 승화되어 우리가 사는 빛고을을 들썩거리게 하고 있다. 우리들의 춤사위와 장단, 멋들어진 기품의 음률, 그리고 흥겨움과 세련됨으로 현 시대의 트랜드를 표방한 대중 예술까지 광주는 세계 속에서 유례없는 예술 난장을 통하여 다시 태어나고 있다. 이것은 혁신에서도 다양성을 존중하는 배려와 함께 문화 융복합의 시대정신을 받아들이는 시민들과 정책 입안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의 산물이 아닐까 사료 된다.

약자를 위한 배려, 복지 광주를 위한 다양한 사업, 광주지하철도 2호선 등 그 외에 우리는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들으며 소통하고 지금까지 이루지 못했던 난제들을 풀어가며 혁신의 광주를 만들어 가고 있다. 혁신의 바탕에 근간을 두고 있는 철학은 소통이다. 다양함을 인정하고 그 의견을 경청하여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는 시정철학은 혁신의 성공을 구가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가고 있다.

광주는 문화 부시장제도를 둔 예술의 메카라 일컫는 문화 선도 도시이다. 그만큼 융복합시대 다양함을 키우는 역할을 하는 문화를 우대하고 혁신을 통하여 광주다움을 만들어 가려는 의지를 우리는 엿볼 수 있다.

광주문화예술은 여러 자랑거리를 가지고 있다. 국악상설무대를 통한 우리 것의 브랜드화, 그리고 대표적인 것이 클래식 음악의 꽃이라 일 컫을 수 있는 광주 시립오페라단을 보유한 것이다. 국내에서 지역의 대표성을 가지는 오페라 단체로는 서울 시립오페라단과 영남지역의 대구시립오페라단, 그리고 호남을 대표하는 광주 시립오페라단이다. 오페라는 예술의 꽃이라 불리운다. 이곳에는 모든 예술 분야가 버무려진다. 대본을 위한 문학, 관현악, 성악, 무용, 무대미술, 무대장치 그리고 국악 분야까지 다양함이 차고 넘치는 오페라는 현시대 최고의 쇼라 불리우는 뮤지컬을 잉태하고 다양한 예술 분야에 아이디어를 공급하는 인큐베이터역할을 하였다.

오페라의 특성은 다양함을 함께 담을 수 있는 개방성이 있다. 시대에 맞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매력적이게 수용하여 세계인들과 대화하는 예술의 힘을 우리는 엿볼 수 있다. 여러모로 각색되고 창조되기도 하며 어떤 때는 옛것의 고귀함을 우리에게 별미로 맛보게 하는 그 멋짐은 오페라만이 느낄수 있는 것이다.

오페라는 특정인들만이 좋아하는 고귀하고, 신분 상승의 수단인 부르조아적 볼거리가 아니다. 편협적 시각으로 만들어진 삐뚤어진 일부 생각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오페라의 처음 탄생은 종교극에서 유래되어, 유럽의 귀족들과 왕족들, 그리고 부유한 계층의 전유물로 만들어진 것이 사실이긴 하나, 이 예술은 서민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위안을 던져주는 대중적인 예술 분야로 다시 탄생되었다. 그 당시 세계 각 도시에는 담배 한 갑의 가격으로 이 멋진 유흥을 만날 수 있는 극장들이 건립되고 작품들도 사실적이며 해학적으로 제작되어 세계 시민들의 꿈이 되었다. 지금도 국제적인 문화 도시들은 자신들의 자랑거리로 오페라 극장과 다양한 작품들을 내세우며 관광객들을 부르고 있다. 우리는 그러한 도시를 방문하여 지켜오고 있는 전통과 혁신에 대하여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보았던 오페라의 명장면을 가슴에 담고 추억의 삶 속에서 에너지를 얻기도 한다.

광주 시립오페라단은 탄생의 우여곡절과 많은 이들의 노고 가운데 만들어졌다. 문화의 메카에서 드디어 탄생된 종합예술의 공장장인 오페라는 광주 시민들의 열렬한 사랑 가운데 주목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필자는 오페라로 박사학위를 받고 제작에도 관여하며, 문화활동가로 움직임을 가져왔다. 세계 여러 곳을 다니며 학자로서, 또한 대중의 관점으로 여러 예술을 바라보았다. 그러면서 광주를 감탄해왔다. 경제 논리로 만약 광주도청 5·18 유적지를 철거했다면 점점 사라질 수밖에 없는 광주정신을 생각하니 끔찍하다. 유무형의 상징이며 우리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내고 승화시킨 광주의 힘에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배려와 협치로 탄생 된 자연 친화적인 아시아문화전당을 바라보며 더불어 공존하는 문화예술 광주를 읽는다.

광주정신! 5·18 당시 함께 도청 앞에서 정의로 배려로 신념으로 지켰던 민주주의, 광주의 문화, 이것을 바라 볼 수 있는 예술 오페라, 광주의 오페라, 광주 시립오페라단의 도약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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