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6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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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상품권 할인 등 인터넷 사기 뿌리 뽑아야

  • 입력날짜 : 2020. 01.19. 17:41
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 조회를 가장한 스미싱이나 상품권 할인 또는 명절 선물 판매를 매개로 한 인터넷 사기가 기승을 부린다는 보도다. 지난해 인터넷 카페 회원 수백 명이 백화점 상품권 등을 싸게 판매한다는 말에 속아 104억원을 뜯긴 바 있다. 또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리조트 숙박권을 싸게 양도한다는 말에 현혹돼 90여명이 4천만원을 사기 당하기도 했다.

최근 3년간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인터넷 사기 건수는 총 1만379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특히 설 명절 전후로 인터넷 사기 범죄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1-2월 두 달간 441건이던 인터넷 사기 발생 건수는 2년 사이 73%(2019년 1-2월 767건)나 급증했다. 이는 온라인 전자 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택배·공공기관을 사칭한 스미싱, 메신저 피싱 등 범죄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설 전후 명절 선물·여행상품 등의 판매를 빙자한 인터넷 사기 범행을 뿌리 뽑아야 한다. 승차권·상품권 등 설 관련 상품 판매를 빙자한 사기를 비롯해 렌터카·숙박권 등 여행상품 판매 빙자 사기, 명절 인사·택배 조회를 가장한 스미싱·메신저 피싱, SNS 마켓 등을 이용한 쇼핑몰 사기 등이 서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경찰이 오는 31일까지 이 같은 사기에 대해 중점 단속에 나설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경찰은 사이버범죄 단속 강화 기간을 운영하며 범인 검거 및 피해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스미싱과 피싱 등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사기가 지능화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각기 주민번호와 생년월일, 통장 계좌번호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경찰은 ‘사이버캅’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인터넷 사기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 비대면 거래시 구매자가 낸 결제 대금을 제3자에게 예치하고 있다가 배송이 정상적으로 완료된 뒤 대금이 판매자에게 지급되게 하는 ‘에스크로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즐거워야 할 설 명절이 느닷없는 인터넷사기로 피해를 보며 망치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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