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5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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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천작업 본격화…야권 재편흐름 가속
민주, 이낙연 선대위원장·종로출마 제안
황교안, 신년기자회견서 정권심판 강조
호남 중심 평화당·대안신당 소통합 군불

  • 입력날짜 : 2020. 01.22. 19:41
4·15 총선이 다가오면서 여야의 공천 작업이 본격화되고 야권의 재편 흐름도 빨라지고 있다.

여야가 야당 심판론과 정권 심판론을 놓고 총선 대결에 들어간 가운데 설 연휴 이후에 더불어민주당은 하위 20% 명단 통보와 공천 심사에 착수하며 자유한국당도 공천관리위 구성을 완료하고 후보 공모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당 대 당 통합을 위한 공식 논의에 들어가고 보수 대통합을 위한 혁신통합추진위(혁통위)도 통합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보수 야권의 재편도 일단은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22일 현재 3일째 전략공천 검토대상인 전략 지역 15곳을 뺀 238곳 지역구에 대한 후보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민주당은 28일까지 접수된 신청서를 토대로 2월부터 본격적인 서류·면접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격 심사에 앞서 28일에 현역 국회의원 평가에서 하위 20%에 들어간 인원 22명에 대해 개별 통보를 한다. 민주당은 동요 차단을 위해 ‘명단 공개는 없다’는 게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나아가 민주당은 공천 세습 논란에 휩싸인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석균 씨나 부동산 투기 논란이 있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의 처리 문제도 고심하고 있다.

민주당은 설 연휴가 끝난 뒤 위원장과 실무기구로만 구성된 선거대책위를 우선 발족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중순까지 선대위 구성을 완료하고 당을 선대위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해찬 대표는 이날 이낙연 전 총리에게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종로 출마를 정식으로 제안했고 이 전 총리는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민주당은 야당 심판론에도 불을 댕기고 있다. 반(反)개혁적인 무능한 야당을 심판, 문재인 정부가 촛불 혁명의 과제를 완수할 수 있게 힘을 몰아줘야 한다는 논리다.

한국당도 금명간 공천관리위 구성을 완료하고 설 명절 이후에는 후보 공모 등의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당은 특히 혁신공천 방침을 재확인,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하면서 정권 심판을 위한 지지를 요청했다.

황교안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역구 의원의 3분의 1을 컷오프(공천배제)하고 현역 의원의 50%까지 교체하겠다. 20대에서 40대의 젊은 정치인을 30% 공천해 젊은 정당을 만들겠다”면서 “폭주하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확실한 심판과 한국당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황 대표는 이날 혁통위가 추진하는 통합신당 합류 의사를 밝힌 원희룡 제주도지사, 전직 당 대표 및 비상대책위원장, 자당 출신 전직 국회의장 등과 잇따라 만나는 등 보수 통합을 위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새보수당은 당 대 당 통합 논의에도 착수했다. 양측은 통합 논의에 성과가 있을 때까지 비공개로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

이와 별개로 보수 대통합을 위한 혁통위는 이날 다음 달 중순 통합신당 출범을 목표로 하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혁통위는 한국당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통합신당의 공관위원장을 맡는 데 공감했으며 통합신당 출범 이전부터 공천 작업에 들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런 가운데 중도 실용정당 창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을 방문하는 등 보폭을 키우고 있다.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소(小) 통합 여부가 관심인 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 등은 이날 토론회를 열어 분위기 조성을 계속했다.

이 토론에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참석했으나 평화당·대안신당 등은 안 전 의원과의 통합 논의에는 부정적이다./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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