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8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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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유학생 지역사회 접촉 최소화”
기숙사 2주간 생활…수용못한 학생 지역시설 입소
광주시 관련 대학·유관기관 회의 교육부 지침 시달

  • 입력날짜 : 2020. 02.13. 19:41
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개학일정에 맞춰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을 대학 기숙사에 2주간 생활하도록 하는 등 지역사회 접촉을 최소화하는데 전력하고 있다.

교육부는 각 대학이 기숙사에 최대한 수용하고, 들어가지 않는 학생은 지역 시설에 입소시키도록 방침을 하달했다.

시는 13일 정종제 행정부시장 주재로 중국인 유학생이 많은 지역 8개 대학과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시교육청 관계자, 5개 자치구 부구청장 등이 참석해 코로나19 대응 대학·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숙사 수용 범위 초과 시 국내학생 대상 공동 기숙 시설 마련, 입국자에 대한 학교별 단체 수송, 유증상자 발생 시 기숙사내 별도 조치 공간 마련, 기숙사 밖 유학생 관리(대학별 전담팀 구성, 자치구와 협조체계 구축)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학 내 방역에 각별히 신경 쓰고 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 학교에서 접촉자 및 유증상자 발견 시에는 교육부의 매뉴얼에 따라 철저히 대응한다는데 공감했다.

한편, 쑨시엔위(손현우) 중국 주광주 총영사는 이날 유학생들이 임시 격리 생활을 하고 있는 조선대학교 기숙사를 찾아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쾌유와 함께 유학생들의 안전과 비자 발급 등의 편의제공 등을 요청했다.

쑨시엔위 총영사는 “조선대가 중국 유학생들이 안심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많은 조치를 취해줘 감사하다”며 “(학생들의) 격리 조치는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에 있는 전남대와 호남대도 많은 편의를 제공해 주고 성원을 보내줘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17개 시·도 단체장과 영상회의를 열고 ‘중국 입국 유학생 지원·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교육부는 최대 7만여명에 달하는 중국인 유학생이 2월 중에 차례로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자체와 함께 해결하기로 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일부 지역은 기숙사가 부족해 중국에서 입국한 학생들을 위한 별도 공간이 필요하다. 현재 대학별로 필요 시설을 파악 중”이라면서 “지자체가 보유한 숙박 가능 시설을 유학생 보호 시설로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는 지자체가 지역 대학, 의료 기관, 보건 당국 등과 직통회선(핫라인)을 구축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지자체가 유학생 대응 체계를 꾸리면 지역 의료원·보건소는 유학생 건강 상태 진단 및 의료 자문을 제공하게 되며, 지자체는 대학 안팎에 방역을 지원하게 된다.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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