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3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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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연구원 다시 분리 해야”
신임 원장 후보자 청문회서 “시·도지사 눈치” 지적
통합 시너지 효과 의문…박재영 후보 “재분리 반대”

  • 입력날짜 : 2020. 02.18. 19:34
지난 2015년 통합한 광주전남연구원을 재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됐다. 통합 후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지역발전 싱크탱크’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가 공동 주관한 박재영 광주전남연구원 제4대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18일 전남도의회에서 열렸다.

청문위원인 김익주 광주시의원은 “광주전남연구원은 2015년 통합 이후 시도지사 눈치를 보면서 어쩡쩡한 위치에 놓여 있다”면서 “통합 시너지 효과가 없어 분리하는 게 더 낫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김 의원은 “매년 수십억원을 지급하면서 고급 일자리 비용으로 충당하고 있다. 계속 유지하는 게 올바른 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분리해야 연구원의 기능과 역할을 기대할 수 있고 군공항 이전, 나주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 등 지역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문옥 전남도의원도 연구원 분리 의견에 대해 공감하면서 상생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통합한 지 5년 밖에 안 됐기 때문에 재분리보다는 조직 개편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직 개편에 대해서도 예를 들었다. 연구원 조직을 1본부는 광주 전담, 2본부는 전남 전담, 3본부는 상생 전담 등의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을 제시했다.

타 지역 연구원의 논란 표절 의혹에 대해서 박 후보자는 “광주전남연구원의 윤리 확보가 중요하다. 3개월이내 발전계획서를 수립, 제출하는 동시에 연구원의 표절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제4대 광주전남연구원 원장 공모에는 재공모에 박재영(66) 광주대 부총장 단독으로 응모해 후보로 선정됐다. 박 부총장은 1, 2차 공고에서 모두 단독 지원했다.

박 부총장은 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전남도, 옛 행정자치부, 기획예산처 등을 거쳐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인사청문회를 마치면 연구원 이사회 의결을 거쳐 원장으로 임명된다.

원장 보수는 최초 임용 시 고정급 연봉제 차관급으로 하고 이후에는 매년 성과 계약에 따라 결정된다. 임기는 3년이다.

연구원은 1991년 7월 전남발전연구원으로 처음 문을 열었으며 1995년 6월 광주시가 출연하면서 광주·전남발전연구원으로 통합운영됐다. 2007년 시·도 연구원으로 분리됐고 2014년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양 시·도 상생발전의 제1호 의제로 통합을 추진, 2015년 광주전남 연구원으로 재탄생했다./임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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