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1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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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건 없다…전화위복 계기로”

  • 입력날짜 : 2020. 03.26. 18:27
2020 도쿄올림픽 개최 1년 연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진천선수촌이 휴촌에 들어간 2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앞에서 김택수 탁구 남자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태극전사 ‘집으로’…‘올림픽 연기’로 진천선수촌서 잠시 퇴촌
‘새로운 도전’ 향한 재충전…훈련 효율성 제고
IOC·IF 올림픽 일정 재조정 따라 스케줄 조정
도쿄올림픽이 1년 후로 연기되자 훈련에 매진해 온 국가대표 선수들이 잠시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떠나 휴식에 들어간다.

탁구 대표팀 선수와 지도자가 26일 오전 가장 먼저 선수촌을 떠났고, 남녀 양궁 대표팀, 수영 다이빙, 레슬링, 핸드볼 등 진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던 태극전사 204명이 집으로 향했다.

대한체육회는 올림픽 연기 후 국가대표 훈련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그간 외출·외박 통제로 스트레스를 받던 선수·지도자에게 여유를 주고자 26일 진천선수촌의 운영을 멈추기로 했다.

선수촌의 한 관계자는 “진천선수촌, 국가대표 선수단 운영과 관련한 시스템의 재정비 차원”이라며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선수와 지도자들의 긴장이 한순간에 풀리고 목표 의식도 사라졌기에 훈련 효율성을 높이고자 이들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퇴촌 3주 후부터는 다시 선수촌에 들어올 수 있다”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종목별 국제연맹(IF)과 협의해 미뤄진 올림픽 관련 일정을 조만간 다시 정할 예정이기에 선수, 지도자들이 선수촌 바깥에서 새 훈련 계획을 면밀히 세우고 재입촌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낫겠다는 판단도 한몫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 500여명은 26-27일 이틀에 걸쳐 선수촌을 떠나 집 또는 소속팀으로 돌아가 휴식과 훈련을 병행한다.

체육회는 이 기간 선수촌 방역을 진행하고 올림픽 연기에 따른 재입촌 후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집중도 제고를 위한 대책도 세운다.

대부분이 자신의 차량으로 선수촌을 떠났고, 개인 차량이 없는 일부 선수의 경우에는 가족이 나와 데려갔다.

또 국군체육부대, 한국체대는 소속 선수들을 태우기 위해 차량을 선수촌으로 보냈다.

체육회는 선수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외출·모임·종교행사 참석을 자제하고 위생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각 종목 대표팀 감독과 코치들에겐 매일 선수들의 건강을 점검해 보고서를 제출토록 했다.

27일에는 역도, 기계체조, 태권도, 사격, 유도 등 290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퇴촌했다. 선수와 지도자들은 3주 후부터 선수촌에 다시 들어올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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