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5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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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일자리센터 잡카페 ‘청춘발산공작소’를 아시나요?
임철진
광주 서구청 일자리정책과장

  • 입력날짜 : 2020. 03.30. 23:20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를 두어야 하는 환경에서도 봄은 우리 곁에 왔다.

봄은 겨울 내 얼었던 땅에서 파릇파릇 새싹을 틔운다. 울긋불긋 각양각색의 예쁜 색깔로 피어난 봄꽃들은 온 세상에 생기를 불어넣어준다. 우리 인생에 비교한다면 봄은 청년과도 같다. 청년은 에너지와 삶의 기쁨, 자연스러움, 새로운 출발, 혁신, 희망을 상징한다. 그러나 최근 미래를 젊어질 청년들은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청춘을 느끼기도 전에 취업난에 짓눌리고 있다. 이러한 청년들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구 차원에서 적극 나서 2018년 3월30일 서구 일자리센터 잡카페인 청춘발산 공작소를 탄생시켰고, 농성동 한국자산관리공사 광주지역본부 1층 별관에 위치하고 있다.

탄생의 배경을 되돌아보면 한국자산관리공사 광주지역본부가 동구에서 서구 농성동으로 이전해 오자 청년들의 취·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주도록 자산공사에 요구했더니 당시 자산공사에서도 사회공헌을 위한 활동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공감대를 같이하게 되었고, 마침내 기관간 업무협약을 통해 별관 1층을 서구에 무상제공 승낙을 한 것이다.

서구는 이렇게 마련된 소중한 공간을 취업 준비를 위한 스터디룸·회의실, 청년들이 부담 없이 쉴 수 있고 커피 한잔할 수 있는 북카페, 그리고 취업 정보를 실시간으로 찾아볼 수 있는 정보검색 공간 등으로 조성하게 되었다.

그동안 청춘발산공작소에서는 전문 직업상담사가 상주하면서 취·창업 지원을 위해 분기별 미니취업박람회 개최, 구직알선, 취업 지도 교육, 기업탐방 등을 통해 6천428명을 취업 알선해 521명을 취업시켰고, 2명의 창업을 돕는 등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러한 성과와 기관간의 협업이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대통령 직속 ‘제2회 전국 일자리위원회 워크숍’ 우수사례선정,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정책 박람회 대통령 표창, 2018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2년여 동안 청춘발산공작소는 청년들의 취·창업을 지원하는 맞춤형 거점 공간으로 역할을 충실히 해 청년들에게 희망과 꿈을 실현시켜 나가는데 발판이 되었으며, 때로는 취업 도전에 지친 청년들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청춘발산공작소가 명실상부한 청년들의 취·창업지원을 위한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첫 번째, 취·창업을 원하는 청년·시민들이 청춘발산공작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난 2월 입구에 간판을 신규설치 및 정비했으며, 또한 진·출입구 보도에 서구일자리센터를 새겨 누구나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 4차산업혁명 시대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개설해 나갈 예정이다.

세 번째, 취업난과 실업난에 지친 청년들의 마음을 위로해 줄 수 있는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북콘서트, 취미 프로그램 등을 새롭게 추진해 청년들에게 진정한 몸과 마음의 안식처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서구 관내에는 청춘발산공작소를 비롯해 광주시에서 운영하는 토닥토닥 청년일자리 잡카페,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창업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꿈이룸 1, 2호 등이 자리 잡고 있다. 현재는 각 기관별로 운영되고 있으나 기관간의 유기적인 협업 관계를 이끌어내 청년들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해 청년들의 취·창업 성공을 높여 나갈 것이다.

임홍택 저자 ‘90년생이 온다’ 책자에 의하면 90년대생의 특징은 간단하고, 재미있고, 정직한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우리 기성세대는 미래를 짊어지고 갈 우리 청년들이 취업난의 어려움을 이겨내도록 그들의 앞길을 위해 힘찬 갈채를 보내야 할 것이다.

앞으로 며칠이 지나면 24절기 중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청명(晴明)이다.

비록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는 등 경기가 위축되고 각종 채용 계획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비행기는 역풍을 타고 이륙하고, 역풍에도 순항하는 돛단배처럼 위기 속 숨겨진 기회를 찾아 우리 청년들이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해 청년들의 미래가 한층 밝아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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