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4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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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정신없지만 지역현안 잘 챙겨야

  • 입력날짜 : 2020. 04.02. 18:10
이용섭 광주시장이 엊그제 간부회의에서 핵심 현안을 열거하며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고 한다. 광주시 행정력이 코로나19에 집중되다 보니 지역 주요 현안이 소홀해질 수 있음을 경계한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자 빅뉴스에 다른 소식은 ‘난쟁이’가 되는 때이지만 코로나19가 물러가면 현안은 목전에 다시 다가올 것이기에 이에 대한 점검은 시의적절하다.

현재 가장 큰 현안 중 하나는 광주글로벌모터스 ‘광주형 일자리’ 유지다. 한국노총 광주본부는 어제 노사민정협의회를 거쳐 이뤄진 투자협약 파기를 선언했다. 앞서 이날 시는 노동계의 여러 요구사항을 수용할 뜻을 밝히며 파기 철회를 촉구했지만 무위로 끝났다. 노사상생 모델이 이렇게 종료될지 지대한 관심이 쏠린다.

또 15년째 표류하고 있는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도 어떻게든 결론을 내야하는 상황이다. 시는 3차례 공모가 무산된 원인과 관련해 의견을 수렴하며 공모 변경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방향이 나오지 않았다. 여기에 오는 7월 공원일몰제 시행 전에 행정절차를 끝내야 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과 군 공항 이전 문제가 걸려 있다. 특히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시는 전남도와 공동 태스크포스를 구성, 새로운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었다. 향후 어떤 진전된 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전남도도 역시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피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호남 구축’을 비롯해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등 의과대 유치,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의 여수 중심 남해안·남중권 유치 등 핵심 현안이 잇따라 놓여있다. 또 블루이코노미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경제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방역과 이로 인한 지역경제 피폐에 대한 대응만으로도 힘겨운 시기다. 공직자들의 격무를 모르는 바 아니지만 일정이 빠듯한 지역 현안들을 챙기는 데도 소홀함이 없기를 바란다. 지역민들도 코로나19 퇴치에 적극 협력해 속히 정상적인 도시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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