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4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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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스타브랜드'를 키우자] 에코피아/에코리치
안전·내구성 탁월한 도료 ‘도로 위의 채색 마술사’
노면 페인트 생산·차선도색 전문 업체
친환경 식생 보행매트·토낭 제조 시공
부설연구소 설립 우수한 품질 경쟁력

  • 입력날짜 : 2020. 04.23. 19:24
에코피아에서 야자줄기 등을 이용해 자연친화적 공법으로 제작한 식생매트. /김애리 기자
담양 에코하이테크농공단지에 위치한 에코피아·에코리치 전경.

자동차 배기가스와 각종 미세먼지가 도심을 뒤덮은 적이 있었다. 뿌연 연기에 하늘이 가려졌지만 많은 이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런 생활이 일상이 됐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하기 이전부터 ‘최악의 미세먼지’로 마스크 품귀 현상은 일었다. 4차 산업혁명 열풍과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 문제는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바다를 메우고 산과 들을 갈아엎었다. 발전과 자연, 두 가지 모두를 포기할 수 없지만 더 이상 자연 훼손은 지양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식생매트, 흙콘크리트 등 차별화된 자연친화적 포장공법을 선보이고 있는 친환경 기업이 있다. 전남 담양 에코하이테크농공단지에 소재한 에코피아·에코리치는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노면표지용 도료 및 식생매트, 제조 기술 개발 등 조경 및 토목용 자재 관련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전국에서 직접 제조·시공까지 하는 기업은 총 3곳인데 지역에서는 에코피아·에코리치가 유일하다. 이처럼 에코피아는 지난 2010년부터 친환경 식생매트·미끄럼방지포장재를 개발 및 제조하는 R&D 중심의 기업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바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편집자 註

에코피아 직원들이 코코넛과 야자줄기를 이용해 식생매트를 만들고 있다.
◇에코피아 식생매트 우수성 입증

2004년 12월에 설립된 에코피아는 국민 생활안전과 편익에 유용한 제품과 시공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포장공사업,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 조경식재공사업 등이다. 식생매트, 보행매트(미끄럼방지매트·반디매트), 방초식생매트 식생코이어롤, 에코식생블록, 식생토낭, 안내판(방향·종합·시설안내), 목재덱 디자인형울타리, 흙콘크리트, 구스(매스틱)아스팔트포장 등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식생매트는 국내최초로 환경인증마크를 획득, 도로 주변의 환경 정비 및 도로 기능 저해요인 차단에 기여하는 ‘방초식생매트’는 조달우수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의 등록 제품이며, 기존의 방초시트보다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에코피아 식생매트는 호안 및 절·성토 비탈면 등의 사면을 보호하면서 생태계 차단이 없는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하고, 생물이 생육·생식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생태계를 보전 및 복원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에코피아 식생매트는 종자와 영양제 등이 야자섬유와 황마망으로 조합돼 있다. 일체형으로 구성된 식생매트는 생육공간 확대를 도모할 목적으로 비탈면을 전면적으로 피복하고 집중 강우시 분산배수를 통해 토사의 흘러내림으로 발생되는 세굴방지에 적합한 공법이다.

에코피아의 식생매트는 코코넛과 야자줄기로 만들어 생태계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공간연출을 할 수 있다. 시공은 면 고르기→터 파기→매트포설 및 고정핀 고정→관수 순서로 이뤄진다.

에코피아의 ‘야자에코매트’는 비포장도로를 포장된 도로처럼 안전하고 거닐 수 있지만 자연적인 상태로 유지시키는 친환경 식생매트다. 등산로·산책로 등의 쾌적함을 향상시키고 토사유출을 방지하고 생태복원 등을 돕는다.

100% 야자수 열매에서 추출한 코코넛 식물성 섬유질이나 껍질로 직조된 제품이다. 내습, 내한, 내열, 내염성 소재로 투수성이 탁월하다. 지방하천, 소하천, 수해 상습지 및 복구사업, 고속도로, 국도, 제방 및 간척지, 농로 및 배수지, 산사태 예방공간, 등산로, 공원 등에 사용된다.

◇일생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제품

무등산과 지리산 등산시에도 쉽게 에코피아·에코리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자연친화적인 소재와 기법으로 제작된 안내판(종합·시설·공원안내, 연혁·현황소개 등)이 반겨주기 때문이다. 에코리치 안내판은 나무의 자연스러운 결과 질감을 살려 순수한 자연미를 연출할 수 있고, 자외선 차단 및 방수·방부 처리를 하므로 외부에서도 오래 견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15년 3월에 설립된 에코리치의 주 사업은 도장공사업, 미장방수공사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미끄럼방지포장재, 결빙방지 박층포장, 도막형바닥재, 차선도색, 상온경화형 노면표시용 도료, 에폭시 아스팔트 도막방수재, 에너지절약도료, 언더코팅제, 식생매트, 안내판 등이 있다.

이 중 미끄럼방지포장재는 내구성과 시인성이 뛰어난 친환경 MMA수지를 사용했다. 표면에 요철을 거칠게 형성해 미끄럼 저항이 우수하다. 상온 도포형으로 간편하고 빠른 시공이 이뤄지며, 시공 후 골재의 탈락현상이 없다. 주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일반도로 및 미끄럼방지 시설이 필요한 구역, 버스전용차로 및 승강장, 교통사고 잦은 곳 및 급경사로, 복공판, 주차장 및 각종 도로표시구역에 시공된다.

도막형바닥재는 콘크리트와 아스콘 하지면 위에 포장돼 내구성 및 강도를 향상시켜준다. 시공과 리모델링이 간편하다는 장점과 더불어 다양한 색상과 문양이 가능하다. 다양한 도시경관 연출이 가능해 최근 많이 사용되는 공법이다.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보도 및 공원, 테마거리, 관광지, 등에 주로 사용된다. 또한 기업부설 에코하이테크기술연구소와 한국도료기술연구소는 연구개발의 성과물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상표출원, 디자인등록, 기술연구소설립, 특허출원,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인증 등 다양한 지적재산권을 기반으로 대외적인 신뢰도를 확보하는데 무게를 두고 친환경 제조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해왔다.



배을용 대표이사
배을용 대표이사 “운전자에게 편안한 도로 주행 부단한 연구”

“다른 기업보다는 앞선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특허와 디자인을 융합한 제품을 개발하고,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는데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콘크리트 일색인 하천의 절토부를 친환경 식생매트로 대체한 에코피아·에코리치 기업을 이끌고 있는 배을용 대표이사는 향후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15여년간 페인트 유통업을 해온 배 대표이사는 지난해 에코리치를 인수했고 올해 2월에 에코피아를 순차적으로 인수했다.

에코리치를 인수한 이유에 대해 배 대표는 “제대로 된 페인트 업체를 설립, 타지역에서 들어오는 물량을 지역에서 소화하고 안정된 공급을 하고 싶었다”면서 “전남 기업이지만 관련 분야에서 전국에서 가장 인정받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어 배 대표는 “창조적인 기업, 봉사적인 기업으로 사람들을 좀 더 인재로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인가 고민했다”면서 “기업의 이익 창출보다도 사회에 환원하자는 취지에서 인수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처럼 배 대표가 인수하고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가족(직원)들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배 대표는 페인트 배합과 화학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어 이 분야를 다시 살리는데 주력했고 그 결과 에어리치 직원 7명이 충원됐다. 따라서 에어리치 직원 11명, 에어피아 12명 총 23명이 된 셈이다.

평소 ‘서로에게 힘이 되는 시람이 되자’는 경영 철학을 실천해 온 배 대표는 “이 철학을 바탕으로 기업을 경영함으로써 완전한 제품을 만들고자 주력해 왔다”면서 “시장에 내놨을 때 도로주행자에게 더 편안함을, 교통사고는 확 줄어드는 등 국가에 이바지할 수 있는 그런 기업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피력했다.

배 대표는 본사 1층에 있는 한국도료기술연구소 실험실에서 수많은 페인트를 가리키며 “계속적인 연구, 기술적으로 보완이 돼야 한다”면서 “예쁜 색상과 더불어 개보수하는 상황에서는 빨리 작업을 진행시키는 공법을 계속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임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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