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9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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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화순에 들어선다
전남도·화순군, 연구개발-사업화 원스톱 시스템 구축
2024년 年165조 항암면역시장 선점…신성장동력 발판

  • 입력날짜 : 2020. 06.01. 19:57
암·치매 등 난치병을 최신 신기술로 치료하는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이 화순에 들어선다. 전남도는 차세대 항암면역치료제 시장을 선점함에 따라 미래 신성장동력의 발판을 마련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국내 유일의 면역치료 전주기 플랫폼이 화순에 입주하면서 기존 백신산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구충곤 화순군수는 1일 전남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은 화순전남대병원 인근 백신산업특구 일원에 국비 230억원, 지방비 230억원 등 총 460억원을 투입해 면역치료제 연구개발, 임상, 기술이전, 사업화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곳에는 오픈이노베이션 연구실험실, 참여기업 입주실, 동물실험시설, 첨단연구장비 등이 들어선다.

면역치료는 몸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치매 등 난치병을 치료하는 3세대 치료법으로 치료효과가 탁월하다. 화학요법·방사능 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말기암 환자에게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는 면역치료제 원천기술을 선점하면서 고가의 면역항암제 국산화를 이끌 수 있다. 또 전남 백신·의료 인프라와 연계해 면역치료 분야 거점 기반을 구축, 글로벌기업 육성에도 지대한 공헌을 할 것으로 보인다.

면역치료 국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면역치료 플랫폼은 면역치료제 개발에서 전임상·임상과 제품화까지 원스톱 지원한다. 대학교, 종합병원, 기업, 연구소가 참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각종 질병에 발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이 플랫폼에는 화순전남대병원이 주관하고 17개 기관·기업, 70여명의 연구자가 참여한다. 이번 플랫폼 사업에는 전남도(전남대 의대)와 충북도(오송첨복재단, 충북대 의대) 두 곳이 신청했다.

플랫폼 입지로 선정된 화순은 연구개발, 전임상, 임상, 생산, 인허가 등 전주기 지원 인프라를 갖추고 지방 소재 국내 5대 암 전문종합병원인 화순전남대병원이 있어 최적지로 꼽혔다. 또 2009년 신종플루 발생 당시 ‘녹십자 화순공장’에서 국내 최초 백신원액 생산에 성공, 국가 감염병 위기 극복의 노하우를 갖췄다. 또한 면역치료분야 선제적 투자로 녹십자랩셀, 셀리드, 헬릭스미스 등 국내 유수 면역치료 기업들이 입주 의사를 밝힌 상태다.

도는 2024년 연 165조에 이르는 면역치료제 시장을 선점해 새로운 산업지도 형성에 한층 다가섰다. 또 고용창출 1천160명, 연관기업 창업·유치 30개사, 생산유발 3천억원 등 경제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김 지사는 “165조원의 면역 치료제 세계시장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하다”며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과 화순 백신 산업 특구를 중심으로 면역 치료제 개발과 제품화를 위한 경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임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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