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3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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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자중지란’
민주당 소속 의원만 짬짜미 총회…자리 배분 다툼도 눈총

  • 입력날짜 : 2020. 06.01. 19:57
더불어민주당이 독식하고 있는 광주·전남 지방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자중지란’으로 지역민들의 눈총을 맞고 있다.

1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의원 총회를 열어 후반기 원 구성 문제를 논의했다. 시의회 정당별 구성은 민주당 21명·정의당 1명·무소속 1명으로, 의장단뿐만 아니라 상임위원장까지 민주당 의원들끼리 ‘짬짜미’하고 있어 ‘다수당 횡포’라는 비판이 나온다.

의장 후보로는 김용집(남구1), 김익주(광산1), 김점기(남구2) 의원이 경쟁 중이다. 특히 의장 선거의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리배분 합의가 쉽지는 않을 것이란 시각이 많다.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의장단,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물밑 거래도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의회는 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전반기에 선출된 의장단은 후반기 출마 제한, 여성 몫 부의장 1석, 의장단 출마한 자는 상임위원장 선거 출마 제한 등 암묵적 합의(?)를 이뤘지만 각기 다른 의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총회에서도 별다른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의장단 선출을 위한 민주당 시당 의원총회를 19일로 잠정 합의해 직전까지 총회를 추가 개최하기로 했다.

전남도의회도 2일 민주당 소속 의원들로만 총회를 열고 중앙당의 지침에 따라 단독 후보를 뽑는 방안을 협의한다. 의장에는 3선의 김한종 의원(장성2)과 재선의 김기태 의원(순천1), 초선의 이철 의원(완도1)이 후보군으로 오르고 있다.

도의회도 민주당 소속 의원 숫자가 압도적인 상황에서 민주당 경선이 사실상 의장 선거가 될 것이라며 소수 정당 의원들은 물론 민주당 소속 일부 의원들까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도의회 구성은 민주당 53명·민생당 2명·정의당 2명·무소속 1명이다.

절대다수를 차지한 민주당이 본선 전에 단독 후보를 뽑기로 하면서 소수 정당 소속 의원들의 표가 사실상 무의미해져 ‘소수당 무시’라는 비판이 거세다. 민주당 의원들끼리 ‘자리’를 놓고 집안싸움을 하는 볼썽사나운 모습도 연출되고 있다./김다이 기자


김다이 기자         김다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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