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3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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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명품백화점 개관 1주년 기념 ‘4인의 동행’展
예술로 손 맞잡고 ‘동행’…4인4색 개성 뽐낸다
1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초대전
백애경·이기원·이선희·최순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료진
치유의 미술로 다가가고 싶어”

  • 입력날짜 : 2020. 06.30. 19:23
이기원 作 ‘세상을 바라보다’
이선희 作 ‘오래된 문’

최순임 作 ‘여행자의 노래’

백애경 作 ‘당신의 노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많은 문화예술 행사가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에서 활동하는 미술인들이 모여 침체된 지역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과 의료진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시가 마련된다.

광주 임팩트명품백화점 내 임팩트 명품갤러리는 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임팩트명품백화점 개관 1주년 기념초대전’을 연다.

전시 주제인 ‘동행’을 영어로 풀이하면 ‘컴패니언’(companion)으로, 라틴어로 ‘함께’(com)를 뜻하는 말과 ‘빵’(panis)의 의미가 합쳐져 ‘함께 빵을 먹는 사이’로 풀이된다.

이 전시에는 백애경, 이선희, 이기원, 최순임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한국화와 서양화, 조각 등 각기 다른 장르의 작품을 하는 30대, 40대, 50대 작가들이다. 4명의 작가는 세대를 뛰어넘어 예술로 소통하고 있다.

백애경 작가는 꽃과 나비, 자연과 우주, 들꽃과 풀벌레, 대기와 바람의 지속적인 순환과정에서 자연의 생명과 에너지, 자연의 감동과 사랑을 그리고 싶어 한다. 비록 꽃 자체는 단순하지만 영혼의 필터링을 통한 꽃의 이미지는 결코 단순하지 않은 내면의 열정의 형태이자, 불꽃의 상징적인 의미를 드러낸다.

이선희 작가의 작품에선 활짝 피어오른 꽃, 나비의 화려한 날갯짓, 오색찬란한 색동저고리, 수줍은 듯 시선을 돌린 옆모습과 뒷모습, 상념에 잠긴 표정들의 사람이 보인다. 시간의 겹이 쌓이듯, 색채의 안료들은 수없이 화면 위로 올라와 잔잔한 색들의 파동이 인다.

이기원 작가는 작품에 웃는 아이들을 등장시킨다. 견고한 사각의 프레임 위에 어린아이가 엉거주춤 서서 세상을 바라보게 하고, 웃게 한다. 사각의 프레임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통로이자 문이다. 순수한 아이들을 통해 인간의 존귀한 가치, 생명에 대한 외경과 휴머니즘에 대해 이야기 한다.

최순임 작가의 작품은 늘 어딘가로의 여행을 꿈꾸는 여행자의 노래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자잘한 걱정, 혹은 견뎌내기 버거운 외로움, 연약하고 다치기 쉬운 그 마음을 보듬고 길을 간다. 그의 작품 속 여행은 작고 작은 그의 세계 안에서 만들어진 필연적인 욕구로도 보인다.

전시에 참여하는 이기원 작가는 “한 사람의 예술가로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녹록지 않은 고독한 여행길인데, 참여작가 4인은 세대를 뛰어넘어 함께 빵을 떼어 먹으며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친구처럼 동행하는 사이”라며 “작품을 통해 세상 모든 사람들과 ‘동행’하자는 의미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작가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은 한 개인, 국가의 차원이 아닌 모든 세계가 연대해야 가능한 일”이라며 “사태 장기화로 지친 의료진, 공무원, 시민 뿐 아니라 코로나19 환자들에게도 치유의 미술로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다.

여운환 임팩트명품백화점 대표는 “‘임팩트 명품갤러리’는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지원으로 대중에게 수준 높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겨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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