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3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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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혁신 상생플랫폼 형성과 청년인재 정착 유도
나주몽
전남대 교수

  • 입력날짜 : 2020. 06.30. 19:35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주요국의 이동 제한과 교역량 감소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둔화되고 공급도 위축되면서 생산 및 수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이 경제전반에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활동의 효용성 증가에 따라 언택트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가 예상되고 있다.

광주·전남 인구는 2019년 기준 338만명으로 전남의 절대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으며, 광주도 2016년을 정점으로 절대인구가 감소추세로 전환되었다. 2019년에 광주·전남지역 청년실업률은 20년만의 최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나 6월 전남지역 실업자 수는 2000년 이후 가장 많았고, 광주 여성 실업자 수도 전년도 같은 달보다 20.7% 급증했다. 또한 광주·전남의 청년 일자리가 심각한 상황에서 지역청년층의 역외유출은 향후 광주·전남의 지역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악순환을 가져올 수 있어 심각한 문제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광주·전남의 절대인구 감소와 함께 지속적으로 청년층 유출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지역경제 활력이나 미래 성장동력 산업 창출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지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업황이 부진하고 소비심리도 위축되면서 경제 상황이 전반적으로 악화되고 있어 광주와 전남은 총체적인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디지털 뉴노멀 시대로의 진입에 따른 지역사회로부터의 혁신을 통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전남의 총제적인 난맥상을 어떻게 해결가야 할 것인가. 디지털 뉴노멀시대에 지역혁신 주체들이 상호작용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는 가능성 측면에서 보면, 지역의 잠재력과 파급력이 큰 지역혁신 자원은 지역대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대학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는냐에 따라 지역의 미래상이 달라질 수 있다. 현재는 물론이고 향후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산업침체와 경제위기의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역대학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인 물적 자원 및 지식자원의 기반을 활용해 혁신성장의 동력을 만들어 가야 한다. 특히 포용적 혁신성장의 선순환을 위해서는 지역에서 대학을 포함한 지역혁신생태계가 구축돼야 한다. 이를 위해 지역대학의 경직된 교육체계를 유연하게 하고 지자체-지역산업-지역대학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미래의 인재양성과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유기적인 체계가 필요하다.

최근 교육부에서는 대학과 연계된 지역혁신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지역 내 다각적 협업의 장을 만들기 위해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사업을 공모방식으로 비수도권 3개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즉 ‘대학-지역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대학들이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핵심분야와 연계하여 교육체계를 개편하고 지역혁신기관과 협업하여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재정지원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에 광주·전남의 대학과 지자체는 지역상생을 위해 공동으로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통해 대학-지역 간 협업체계 구축·운영을 통한 대학의 지역혁신역량 강화하고자 이번 교육부 공모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지자체의 적극 참여와 함께 광주·전남지역의 에너지신산업과 미래형 운송기기를 핵심분야로 선정하고 유기적 연계와 역량 있는 지역혁신주체 간 협업을 통해 혁신성장의 성과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처럼 광주·전남은 대학주도의 지역혁신의 상생플랫폼을 구축하여 광주·전남지역에 에너지신산업과 미래형 운송기기의 핵심분야 내에서 ‘대학교육혁신과 협업과제 간 연계’를 추진하는 한편, ‘핵심분야 간 연계’를 통한 상승효과를 창출하고자 한다. 또한 그동안 각 대학 내에서도 단과대학이나 학과별 분절적이고 단편적 관점에서 교육을 해왔지만 이러한 기존 교육방식에서 탈피해 광주전남의 에너지신산업과 미래형 운송기기와 관련된 학과들이 지역혁신 플랫폼을 형성, 통합적 관점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수준별 교육을 통해 양성할 계획이다. 그리고 그동안 분절적으로 추진되던 다양한 대학 관련 사업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대학이 가지고 있는 기술, 공간, 기자재 및 장비를 총괄·관리’하고 사업 간 연계 방안을 마련하도록 해 지역상생뿐만이 아니라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혁신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디지털 뉴노멀 시대에 지역의 총체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학주도의 ‘광주·전남 지역혁신플랫폼’구축을 통해 지역전략산업의 기업경쟁력강화와 지역청년인재 정착을 유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광주·전남 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이 반드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혁신의 상생플랫폼의 토대가 구축되길 바라며, 또한 지역대학의 강점을 살려 지역산업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구축하고 양질의 청년인재가 지역에 정착하도록 하여 기업유턴을 촉진하는 지역경제의 선순환이 이루어지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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