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4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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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친환경 선박 메카’ 발돋움한다
5년간 450억원 투입 전기 추진 차도선 사업 속도
이동형 전원공급장치 기술 개발·충전시스템 선점

  • 입력날짜 : 2020. 06.30. 19:56
전기선박과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운용 개념도. <목포시 제공>
목포시가 세계 최초로 이동형 전력 공급 시스템을 활용한 미래 친환경 선박 개발에 나선다.

30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4월 해양수산부의 ‘전기추진 차도선·전원공급시스템 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4년까지 국비 268억원을 포함, 총 450억원을 들여 목포 남항을 근거지로 전기 추진 차도선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전기 추진 선박 산업을 선점, 친환경 전기·수소 선박 산업을 새로운 미래형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친환경 전기 추진 선박이란 기존 디젤엔진 대신 전기에너지를 활용하는 선박으로 매연이나 미세먼지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다.

이 사업은 목포시 인근 도서를 운행하는 차도선을 전기 추진 선박으로 개발·실증하고 이동형 전원공급장치 기술을 개발, 대양산단에 급속충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사업 수행기관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는 한국전기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한국선급 등 전문기관과 유일, KTE, 금영, 라온텍, 듀라소닉 등 12개 민간기업이 공동참여하며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KAIST 등이 위탁·용역으로 참여해 전기 추진 차도선, 전력 공급 시스템 개발 및 실증과 친환경 선박 산업화를 주도하게 된다.

앞서 국제해사기구(IMO)는 2030년까지 모든 선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40% 감축한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전기 추진 선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목포시는 이동형 전력공급시스템을 활용한 전기 추진 선박을 기반으로 미래형 친환경 선박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사업을 주관하는 해양수산부는 지난 3일 목포에서 관련 지자체, 산업계, 전문기관 등이 참여하는 ‘전기선박 신사업 육성 민·관 협의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해수부는 오는 2024년까지 전기추진 차도선 개발 및 실증이 완료되면 우리나라 연안을 운항하는 차도선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보급할 방침이다. 또 어선 등 다른 선박에 대해서도 전기추진선 개발 및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 선박 보급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중소 조선소를 비롯해 해운사, 중소 기자재 업체 등 관련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돼 침체를 겪고 있는 목포 지역 조선업에도 새로운 활력을 되찾을 전망이다.

김규웅 목포시 경제산업국장은 “전기 추진 차도선 개발 사업을 계기로 친환경 선박 산업을 선점할 것”이라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같은 참여기관 분원과 참여기업 유치를 통해 신 산업군을 발굴하고 목포를 미래형 친환경 선박산업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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