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2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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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로나19 확진자 폭증…2차 유행 현실화
하루 환자 첫 두 자릿수 증가…5일만에 38명 양성
사찰·병원·오피스텔·실버센터·교회 등 잇따라 감염
초·중·고·특수학교 내일까지 등교 중지 온라인 수업

  • 입력날짜 : 2020. 07.01. 20:14
계속되는 방역소독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집단 감염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일 오전 광주 서구청 서대석 청장과 방역반 관계자들이 다중이용시설인 광천동 버스터미널에서 소독을 하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높이고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김애리 기자
광주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며칠 사이 두 자리 수를 넘기면서 2차 유행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확진자의 연령대가 대부분 60-70대로 요양보호시설 등 코로나19에 취약한 고위험군이 노출돼 방역당국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에 발생한 광주34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불과 닷새만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38명(오후 8시 기준)으로 늘어났다.

이날 광주 46번 확진자가 다녀간 광주 사랑교회(북구 오치동 866-2)에서 추가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최근 광주 확진자와 이 교회에서 예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뒤늦게 추가로 된 확진 6명 중 4명은 광주 사랑교회 확진자와 직·간접 접촉, 나머지 2명은 감염경로는 분명하지 않다.

또 46번이 근무했던 동구 아가페실버센터에서 고령 입소자 2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아가페실버센터에 고위험 입소자들을 감염관리 가능한 병원으로 전원 조치하고, 그 외 입소자와 종사자들은 요양원 내 코호트격리(동일집단격리)를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시는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늘어나고 있어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비협조적으로 거짓 진술한 경우에는 감염법상 형사처벌, 치료비 청구, 구상권 행사 등 강력한 조치를 경고한 가운데 이번에 허위진술 혐의가 있는 확진자에 대해 고발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부터 동구 광륵사발 직·간접 확진자는 광주 34번, 35번, 36번, 37번, 39번, 40번, 41번 등 7명이다.

또 다른 발생 근원지로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동구 금양오피스텔발 직·간접 확진자는 37번, 43번, 44번, 46번, 47번, 48번, 51번, 56번 등 모두 8명이다.

최근 제주도여행 후 북구 해피뷰병원에 입원했던 광주 45번 확진자와 접촉한 신규 확진자도 52번, 53번, 54번, 55번 등 4명이 추가됐다. 또 50번째 확진자(동구 거주 60대 여성)와 공익형 노인일자리 청소 업무를 한 42번 확진자(북구 거주 70대 여성)은 최초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으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모두가 코로나19의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와 사람간 거리두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꼭 시켜달라”며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 방문과 각종 행사 등의 참석을 적극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오피스텔, 종교시설에 제주 여행자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데다 전파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늘어나 긴장하고 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초·중·고 및 특수학교에 대해 2-3일 이틀간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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