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3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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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차단 ‘개인 방역수칙 준수’ 절실
주말 외출·모임 자제 호소, 확산세 차단 골든타임
방역당국, ‘일주일새 20명→200명’ 대구 경험 경계

  • 입력날짜 : 2020. 07.02. 19:54
북적이는 선별진료소·철통 방역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2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온 시민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사진 上) 요양원 종사자 2명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은 북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관계자들이 감염병 예방 소독을 하고 있다. /김애리 기자

광주에서 최근 며칠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가는 가운데, 이번 주말과 휴일이 확산세를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자체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2일부터 전격 시행돼 모임과 행사가 금지된 상황에서 개인위생을 보다 철저히 하고 외출을 자제하는 등 방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 역시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지금 바로 차단해야 한다며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광주와 인근 주민들의 우려가 크겠지만, 원칙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는 것이다. 방역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한 때문이다.

물론, 느슨한 생활방역에 대한 경고도 분명히 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회의에서 “대구의 경험에서 비춰보면 확진자가 20명에서 200명을 넘어서기까지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않았다”고 사례를 들었다.

실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대구의 경우 신천지교회에서 31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직후인 2월19일 20명에 불과했지만 같은 달 26일에는 226명으로 1주일 만에 10배 이상 불어났다.

박 1차장은 불요불급한 모임을 자제하고 사람과 사람 간 거리를 최소한 1m 이상 유지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밝혔다.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관할 보건소에 연락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5월6일 이태원클럽 집단(감염) 발생 이후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지속해서 발생한 데 이어 지금은 수도권뿐 아니라 충청에서 호남까지 전파가 이어지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청정지역’으로 분류됐던 광주에서는 사찰·교회·오피스텔·요양시설에서부터 새로운 감염원이 속속 드러나면서 확산세를 차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기존 확진자 일부가 각지에서 개별적으로 방문 판매 활동을 하거나 코인 설명회 참석 등을 한 정황도 있어 숨은 접촉자나 확진자가 있을 개연성, 깜깜이 전파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또 확진자가 결혼식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감염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확산 위험이 큰 감염원이나 확진자의 추가 발생을 차단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게 됐다.

광주시 또한 ‘조용한 확산’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시는 자체적으로 대응 체계를 격상해 이에 준하는 방역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입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지난달 28일 3단계로 정비됐는데, 2단계는 통상적인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을 넘어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가 지속해 확산하는 국면에서 취해진다.

시는 외출 시에는 만나는 사람 모두가 코로나19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람 간 거리 두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예식장, 장례식장, 대형 음식점 등 방문과 행사 참석도 자제도 요청했다.

광주는 최초 감염 경로와 진원지를 명확하게 밝혀내야 하고 최대한 빨리 확산세를 잡아야 하는 ‘골든타임’에 접어들고 있다. 이를 위해 더욱 완전한 개인방역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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