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5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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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거리두기 3단계’ 고심
만12개월 영유아도 확진…지역·연령 불문
광주고시학원 감염원 사우나 연결고리 찾아

  • 입력날짜 : 2020. 07.09. 20:26
광주시가 코로나19 2차 유행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고심하고 있다. 12개월 유아부터 90대 노령까지 거주지·나이 불문 확진자가 계속 추가되고 있어 경계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최근 2차 유행이 시작한 지난달 27일 이후 1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합계 145명(오후 6시기준)이다.▶관련기사 3·6면

이날 광주고시학원 관련 1명이 추가됐으며, 전날 밤 사이엔 무려 11명이 늘었다. 특히 지역에서는 최연소인 생후 12개월 남아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그동안 깜깜이 였던 광주고시학원과 SM사우나와 연결고리가 밝혀지기도 했다. 광주 134번(50대·여)은 광주고시학원 강사로 최근 여러차례 SM사우나에 방문했고, 사우나 매점 직원 광주120번과 자주 만난 사실이 확인됐다. 120번은 광주사랑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다.

그동안 광주에서는 4명(27일)→4명(28일)→3명(29일)→12명(30일)→22명(7.1일)→6명(2일)→8명(3일)→16명(4일)→7명(5일)→6명(6일)→8명(7일)→15명(8일)→1명(9일)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만 12개월과 어린이집 원생 등 10대 미만 3명, 10대 2명, 20대 4명, 30대 8명, 40대 16명, 50대 27명, 60대 31명, 70대 14명, 80대 3명, 90대 4명이다. 초창기 50-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최근 40-50대로, 또 젊은 층으로 전파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두고 경제적 타격을 우려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두 자리수 이상의 확진자가 3일 연속 발생하거나, 두 자리수 숫자가 안 되더라도 특별한 경우 위중하다고 판단될 경우라고 밝힌 바 있다.

2단계에서는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집합과 모임, 행사가 금지되지만 3단계에서는 10인 이상으로 확대된다. 스포츠 경기, 공공 다중시설 운영은 중단되고 민간에서도 고·중 위험시설의 경우 운영할 수 없다.

학교도 현재는 인원을 축소한 등교·원격수업을 병행할 수 있으나 3단계에서는 원격 수업 또는 휴업해야 한다. 사실상 지역사회의 ‘셧다운’ 국면이다.

시 관계자는 “3일간 한 자릿수였던 확진자가 어제 두 자릿수로 올랐으니 일단 추이를 더 봐야 할 것 같다”며 “3단계로 격상하게 된다면 경제적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그에 따른 대책도 총체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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