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1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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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제때 못가는 보건공무원 격려해야

  • 입력날짜 : 2020. 07.15. 19:13
광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과 예방 활동을 지원하는 각 자치구 보건소 공무원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 이들은 하계휴가도 제때 못갈 판이라고 하니 안타깝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업무 특성상 대체인력 투입이 어려워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최근 행정안전부는 공무원의 여름휴가 기간을 예년 9주간에서 올해 12주간으로 3주 늘려 분산 운영하는 내용의 ‘2020년 지방공무원 하계휴가 운영 지침’을 광역자치단체와 일선 시·군에 내려 보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공무원 하계휴가 기간을 조정했다. 이번 휴가는 9월 셋째 주까지 연장됐는데 기간은 6월29일부터 9월13일까지다. 하루 최대 휴가사용 인원을 15% 이내로 제한했고 주 단위 휴가 사용률은 총 현원의 8-11%로 설정해 분산하도록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와 태풍 등 비상 상황에 대응해야 하는 기관 또는 부서는 이번 지침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고 휴가 계획을 잡아도 엄중한 시기에 제때 가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반응이다. 특히 북구보건소 공무원(120여명)의 경우 이번 휴가 계획서조차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구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 급증과 자가 격리자가 늘면서 관련 업무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관련 업무 담당 공무원들의 기존 업무를 분담해야 한다. 그러려면 추가 인원이 필요한데 이게 당장 쉽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다. 때문에 피로도가 쌓이는데다 휴가마저 계획대로 가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이들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중장기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과로로 인한 업무 사고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

골프회동 등 일부 공무원들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공직사회가 지탄을 받고 있지만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을 격려하는 게 필요하다. 코로나19 사태에 적극 대처하는 공무원들의 덕택에 우리 일상생활이 회복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지원책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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