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5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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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객 구하다 순직…김국환 소방장 영결식 엄수
옥조근정훈장 추서…문 대통령 “투철한 책임감은 모두의 귀감”

  • 입력날짜 : 2020. 08.02. 19:49
구례 지리산 피아골에서 급류에 휩쓸린 피서객을 구조하려다 안타깝게 숨진 순천소방서 산악 119구조대 김국환(28) 소방장의 영결식이 2일 오전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엄수됐다. 이날 동료들이 고인의 유해가 떠나자 경례를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급류에 휩쓸려간 피서객을 구하려다 안타깝게 순직한 김국환(28) 소방장의 영결식이 2일 오전 전남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전남도청장(葬)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김 소방장의 유족과 119 구조대 동료, 김영록 전남지사, 정문호 소방청장,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 허석 순천시장 등 5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기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전을 보내 고인과 유족을 위로했으며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문 대통령은 정문호 소방청장이 대독한 조전에서 “고인의 투철한 책임감은 우리 모두의 귀감이 될 것이며, 그 용기는 국민의 가슴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김국환 소방장의 고귀한 책임 정신을 대한민국 안전 역사에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장례위원장을 맡은 김영록 전남지사는 “용감했던 고 김국환 소방장의 헌신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도민과 소방관들의 안전, 행복에 더욱 책임감을 갖겠다”며 “가족 분들이 슬픔을 딛고 전남소방가족임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보훈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휴가철을 맞아 수상구조대에서 근무하던 김 소방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지리산 구례군 토지면 피아골에서 피서객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 1명과 함께 가장 먼저 현장에 출동했다.

김 소방장은 안전 장구를 착용한 채 구조에 나섰으나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렸으며 18분 만에 구조됐으나 결국 숨졌다.

/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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