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5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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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힘 모을 때다

  • 입력날짜 : 2020. 08.11. 17:10
집중 호우와 태풍이 지나간 광주·전남 수해 현장에는 시름이 잠겼다. 물 폭탄으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실로 막대하다. 주민과 공무원 등이 나서 피해 시설물 긴급 복구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지방재정도 고갈돼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국고 지원이 절실하다.

이번 수마로 광주·전남에서 10명(광주 1명·전남 9명)이 목숨을 잃었고 1명이 실종됐다. 이재민은 광주 435명, 전남은 3천160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민 가운데 일부는 아직도 임시 대피 시설인 초등학교,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시설 피해는 광주에서 도로와 교량을 포함한 공공시설 603건, 주태 침수를 비롯한 사유시설 646건 등 총 1천249건에 달한다. 전남에서는 주택 1천898채, 농경지 7천243㏊, 하천 시설 52곳, 저수지 4곳, 도로 114곳, 상하수도 28곳 등이 피해를 입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태풍 ‘장미’가 무사히 지나가자 긴급 복구와 함께 피해지역 지원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광주시와 각 자치구는 공무원, 자원봉사자, 주민, 군 병력 등을 총동원해 폐기물 처리, 상수도 복구, 전기 공급 재개 지원, 사회복지시설 및 도로 피해 복구, 교통시설 복구 등의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전남도 역시 공무원 수백 명을 복구 지원반으로 조직해 구례·곡성·담양 침수피해 현장에 본격 투입했다. 특히 주택 침수피해 복구 작업이 시급하다는 현장 요청에 따라 휴가 중인 직원들까지 즉각 복귀해 동참했다.

각 지역 자원봉사센터도 봉사단을 모집해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앞으로 민간단체의 자원봉사 활동이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복구 과정에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잃어버린 일상을 회복해 가는 과정에서 느닷없이 수해를 만났다. 관계 당국과 민간단체, 지역민이 하나가 돼 수해를 딛고 일어서야 한다. 또 바라건대 차제에 재난관리 대책의 보완이 필요하다. 이번 집중 호우 때 인재가 없었는지, 대처 방식에 허점은 없었는지 살피고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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