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5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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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홍수에도 전남 산지 태양광시설 산사태 없었다
도내 845곳 운영…“평균 경사도 허가기준 15도 이하로 강화”

  • 입력날짜 : 2020. 08.12. 19:58
산사태 원인을 둘러싸고 태양광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사상 최악의 물난리가 난 전남지역에서는 산지 태양광시설에서 단 한 건의 산사태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은 해남 493곳, 강진 73곳, 고흥 69건, 장흥 51곳, 순천 37곳 등 14개 시·군에서 845곳이 운영되고 있다. 면적으로는 전체 1천450㏊ 규모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산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가 산사태를 키웠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지만, 전남은 지난 5-9일까지 내린 폭우에 태양광시설이 산사태를 일으킨 경우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집중호우 피해가 컸던 곡성군은 5곳의 산지 태양광시설이 있으나 산사태 피해 보고는 없다.

또 수해가 커 전남도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요청한 화순군과 장성군도 산지 태양광시설이 각각 7곳, 5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산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집중호우 기간에 함평군 대동면의 한 태양광시설에서 토사 유출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곳은 산지가 아닌 잡종지에 설치한 시설로 큰 피해가 없었다.

앞서 지난달 집중호우에는 광양 3곳, 영광 1곳의 산지 태양광시설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지만, 이미 복구를 완료했다.

도는 오는 15일까지 산지 태양광 시설에 대해 특별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태양광시설 설치 초기에는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의 평균 경사도 허가 기준이 25도이었으나 지난 2018년부터 15도 이하로 강화했다”면서 “산사태가 날 만한 곳을 피해 허가해 주고 주기적으로 산지 시설에 대해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임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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