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6일(월요일)
홈 >> 뉴스데스크 > 경제

“홈술은 와인”…대규모 ‘와인 장터’ 열린다
대형마트, 할인행사…“초저가에서 프리미엄까지”
와인 56.8% 신장…어플리케이션 활용 매장 운영

  • 입력날짜 : 2020. 10.15. 17:55
롯데마트 광주월드컵점에서 직원이 ‘레알 푸엔테’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부 식당 대신 집에서 술을 즐기는 이른바 ‘홈술’ 소비자가 늘어난 데 발맞춰 대형마트들이 대규모 와인 행사에 나선다.

와인은 낮은 알코올 도수와 과일향과 달톰한 맛으로 2018년부터 해마다 주류점유율이 증가하며 맥주에 이은 대중주로 자리잡았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광주지역 이마트의 경우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주류전체는 20.0% 신장했다.

세부폼목을 살펴보변 와인은 56.8%, 양주 34.9%, 맥주 8.1%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통업계가 와인 행사를 펼친다. 먼저 이마트가 오는 22일까지 일주일간 와인 1천여종을 최대 70% 할인하는 와인 장터 행사를 연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 준비 물량을 지난해 하반기 행사보다 약 20% 늘려 총 100만병을 준비했다.

‘전점 장터’ 물량은 70% 확대한 45만병이다. 전점 장터 상품은 기존에 와인 매장이 없는 점포를 포함한 전국의 모든 점포에 입고하는 상품이다.

또 이마트의 주류 주문 예약 시스템인 ‘스마트오더’ 전용 상품으로 약 30여종의 와인 5천병을 준비됐다.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주문한 뒤 오는 20일 이후 지정한 매장에서 수령하면 된다. 일부 점포에서는 프랑스 5대 샤또 와인을 70만원대에 선보이는 등 초특가 상품도 선보인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술을 즐기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이 와인 매출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도 오는 28일까지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와인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하는 와인 장터 행사를 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800여종의 와인을 선보인다. 물량은 지난봄 행사보다 30% 늘어난 60만병 규모다.

행사 기간에 엘포인트 회원은 롯데마트에서 ‘루이라뚜르 샤블리’(750㎖)를 4만원대에 살 수 있다. ‘카를로 사니 수수 마니엘로’(750㎖)와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 ‘롱반 캘리포니아’(750㎖)는 3천원씩 할인된다.

초저가 와인 판매도 나선다.

롯데마트는 지난 6월 스페인産 와인인 ‘레알 푸엔테’ 2종을 3천900원이라는 가격에 선보인 바 있다. 그동안 대형마트에서 1만원 이하의 저가 와인이 쏟아지며 4천원대 와인까지 등장했으나, 3천원대 와인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파격적인 가격이었다.

3천900원 초저가 와인의 초도 물량 40만병은 일 평균 1만병씩 판매가 이뤄지며, 한달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추가 50만병을 수입해 전 지점에서 10월1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레알 푸엔테’는 드라이 레드와 세미 스위트 2가지 종류이며 스페인 토착 품종인 템프라니요(Tempranillo) 100%로 만든 와인으로 적당한 산도와 미디엄 바디가 특징이다. 레알 푸엔테를 만든 와이너리인 ‘비노스 보데가스(Vinos Bodegas)’는 스페인에서 1세기 넘게 와인을 만들어온 가족경영 와이너리로, 스페인 와인의 우수한 품질을 알리고자 설립부터 해외 시장에 와인을 공급해 온 수출 전문 와이너리이다.

대형마트가 초저가 와인을 앞다퉈 출시하는 이유는 초저가 와인이 와인 시장에 눈에 띄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매출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보였다.

롯데마트의 올해 3분기(7-9월) 와인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71.4% 신장했다. 특히 와인 구매 고객 중 처음으로 와인을 구매하는 고객 비율이 55%로 초저가 와인이 와인 시장의 저변확대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롯데마트는 초저가 와인과 함께 소비자가 주도적으로 본인의 입맛에 맞는 와인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비비노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와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7월 전 세계 1등 와인 앱인 비비노(VIVINO)社와 브랜드 사용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비비노는 전세계 4천200만명이 사용 중인 와인 앱로, 소비자가 직접 평가한 1억5천만개의 리뷰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40만명이 넘는 사용자가 이용하는 글로벌 No.1 와인 앱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태블릿을 활용한 비비노 시연존을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와인에 대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며 “비비노 베스트 평점 상품존을 별도로 구성해 어렵게만 여겨졌던 와인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고 말했다./임후성 기자


임후성 기자         임후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