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9일(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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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과 미술가들’展 내달 1일부터 제주아트센터
‘코로나 시대’ 새로운 일상…미술로 ‘뉴노멀’을 말하다
전남대 대학원 미술학과 동문
한국 6명·중국 2명 작가 참여
회화·설치·공예 등 장르 다채

  • 입력날짜 : 2020. 10.26. 18:19
김세진 作 ‘도시의 밤’
지난해 서울 인사동 G&J광주전남갤러리에서 ‘일팔일구(1819)전’을 선보였던 작가들이 올해는 제주도에서 작품세계를 뽐낸다.

전남대 예술대학 미술학과 동문으로 이뤄진 이들은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제주아트센터 하늘갤러리에서 ‘뉴노멀과 미술가들’전을 갖는다.

전시 주제는 ‘뉴노멀과 미술가들’이다.

‘뉴노멀’(new normal)이란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 또는 표준을 뜻하는 말로, 최근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이 인간 삶에 가져다 준 변화나 ‘새로운 일상’ 등을 일컫는다.

전시 참여 작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장기화되고, 사람간의 대면 접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저마다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에 대해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국내 작가 6명(김세진, 손유안, 정지호, 지성심, 탁정은, 최광수)과 중국 작가 2명(루문, 장원) 등 총 8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김세진 작가는 모든 생명체가 살아내는 ‘과정’, 그리고 우주 속의 아주 작고 미천한 존재인 각자의 생명력에 대해 ‘도시’, ‘도시의 밤’, ‘별빛’ 등을 통해 이야기한다.

중국의 루문 작가는 비물질적, 정신적 가치의 표상인 ‘무형문화재’에 대해 다룬다. 특히 수묵담채화로 무형문화재들의 인물상을 그려내며,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손유안 작가는 고독한 현대인을 작품 속에 그려낸다. 인간에게 안정감을 주는 가상과 현실 사이의 공간을 통해 작가는 ‘코로나19’로 치유가 필요한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휴식을 제공하려 한다.
장원 作 ‘공백’

정지호 作 ‘생각 꽃 피우고 놀까’

또 한 명의 중국 작가인 장원 작가는 ‘다름’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현대인들의 획일화된 모습을, 인간의 얼굴을 통해 이야기한다. 무언가 뜨거운 것에 녹아 흘러내리는 듯, 다양한 색채로 표현한 얼굴에선 현대사회 속 인간의 욕망과 고통이 혼재돼 있는 듯 하다.

정지호 작가는 일과 육아로 지쳐 있는 생활 속, 블록 놀이를 하는 어린 아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유희를 맛보게 됐다. 이 때의 경험을 되살려 아크릴과 혼합재료로 만들어낸 ‘생각 꽃’을 선보인다.

지성심 작가는 ‘코로나19’가 빚어낸 ‘코로나 블루(blue)’ 상황 속, 소중했던 일상을 기억하며 인간과 자연의 소통을 작품으로 풀어낸다.

최광수 작가는 현대인들의 ‘관계’와 ‘경계’간의 괴리를 용접 조형물로서의 ‘파티션’(partition)으로 구현해 낸다. 특히 ‘같음’과 ‘다름’을 구분 짓고, ‘관계’와 ‘경계’를 규정짓는 모든 활동이 얼마나 무의미한지에 대해 용접 조각으로 보여준다.

탁정은 작가는 관계 맺기와 다가가기에 대해 작품으로 이야기한다. 섬유 조각을 자르고 겹치고 이으며, 두껍게 중첩되는 과정을 통해 사람간의 관계와 경계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정겨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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