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3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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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돌봄 통해 이웃사랑 실천해요”
김삼례 광주 서구 양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총무
겨울철 연탄 나눔 봉사로 소외이웃에 온정 전달
찾아가는 안부확인 사업 등 심리·정서적 지원도

  • 입력날짜 : 2020. 11.19. 17:56
“작지만 의미 있는 우리의 손길 하나하나가 어려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홀몸 어르신 및 저소득층 등 소외된 이웃들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단체가 있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김삼례(59) 광주 서구 양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총무는 19일 “지난 11일 관내 돌봄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며 “바쁜 와중에도 겨울철을 앞두고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고자 여러 단체가 힘을 모았다”고 말했다.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는 양3동 보장협의체를 비롯해 연탄 1천장을 후원한 ㈔따뜻한사람들, 어울림사랑나눔봉사회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봉사활동 참여자들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에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대상 가정을 방문해 연탄을 나르며 겨울나기를 준비했다.

김 총무는 “고령의 어르신들이 많이 사는 동네다보니 도시가스 설치가 돼 있지 않은 집도 많고, 연탄을 때 겨울을 나는 가구도 여러 채 있다”며 “연탄을 전달 받은 어르신들은 ‘올 겨울 참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겠다’며 고마워하셨다”고 말했다.

양3동 보장협의체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취약계층 세대에 방문해 안부를 살피는 등 지역 공동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단체다.

연탄 나눔을 비롯해 해마다 직접 담근 김장김치, 마른반찬·무채지 등 밑반찬을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혼자 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매년 생신잔치를 열어드리는 등의 활동도 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마스크 제작, 보급에도 나섰다.

김 총무는 “자생단체 회원들과 주민들은 동물 그림이 들어간 어린이용 면 마스크 100장을 제작해 어린이집에 전달했다”며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과 저소득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총 2천장의 마스크를 배부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양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총무이자 주민자치위원장이기도 한 그는 “소소하게나마 도움의 손길을 건네 오던 것이 벌써 30년째다”며 “우리의 손길 하나하나가 모여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하니 보람차다”고 소회했다.

김 총무는 양3동 마을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우리 동네 어르신들은 자발적으로 매주 세 차례 이상 동네 청소와 풀 뽑기 등 마을 가꾸기에 동참하고 계신다”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마을을 위해 봉사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살기 좋은 동네다”고 자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총무는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찾아가는 안부확인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심리·정서적 지원도 함께 할 것이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최선을 다해 봉사하는 삶을 살 것이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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