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7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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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회 의장, 광주 SRF 나주 반입 반대 22개 시·군 서명 제출
“李시장에 전달” vs “번지수 잘못 찾아”
광주시 “발전소 가동 여부 난방공사·나주시가 결정”

  • 입력날짜 : 2020. 12.02. 20:04
나주시의회 의장이 광주 SRF(고형폐기물 연료)의 나주 반입을 반대하는 전남도 22개 시·군 의회 의장의 서명을 광주시에 제출했으나, 광주시는 “번지수 잘못 찾았다”고 맞받아치고 나서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김영덕 나주시의회 의장은 이날 오전 광주시청 1층 행복드림실에서 김석웅 광주시 환경생태국장에게 전남도 22개 시·군 의회 의장 일동의 광주 SRF 나주 반입 반대 서명서를 전달했다.

김 의장은 이날 “지난 1일 광주전남상생발전위원회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인동심 기리단금’(二人同心 其利斷金)을 외치며 광주·전남의 동반성장을 외쳤으나, 이것은 말 뿐인 상생”이라며 “광주 SRF로 고통 받고 있는 나주시민들을 생각한다면 이렇게 가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의장은 “나주혁신도시 주민들의 삶을 위협하는 광주 쓰레기의 나주 반입은 더 이상 불허한다”며 “이에 전남도 22개 시·군 의회 의장 22명의 서명을 이용섭 광주시장께 전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석웅 환경생태국장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광주SRF 사용동의 요청’ 공문에 전남도와 나주시가 폐기물에너지화 사업에 적극 동의해 제공한 것일 뿐”이라며 “나주시에서 광주시에 이같은 요구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 국장은 “나주 열병합발전소의 가동 여부는 운영 주체인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허가권자인 나주시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청정빛고을㈜과 난방공사가 맺은 계약에 시가 개입할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내 고형폐기물 연료(SRF) 열병합발전소 가동과 관련, 광주시와 나주시가 서로 다른 입장차로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나주시는 광주시의 쓰레기는 광주에서 처리하라고 주장하는 반면, 광주시는 전남도와 나주시가 인허가를 내줘 합법적으로 생활쓰레기를 고형연료로 만들어 보내고 있다는 입장이다./정겨울 기자


정겨울 기자         정겨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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