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7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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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매일신문 제8기 창조클럽 아카데미]제2강 ‘중국 시장변화와 한국기업의 대응방안’
안유화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 “中 내수시장 겨냥 신성장엔진 구축 힘써야”
중국 ‘쌍순환’ 전략…韓 반도체산업 타격 불가피
원격의료·원격근무 등 산업별 신기술 개발 필요

  • 입력날짜 : 2021. 03.31. 19:21
“한국기업들은 과거 중간재 부품 수출 구조에서 이제는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수출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광주매일신문 주최로 지난 30일 서구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제8기 창조클럽아카데미 제2강에서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 안유화 교수가 ‘중국 시장변화와 한국기업의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안 교수는 이날 전 세계 각 국가의 국제관계를 결정하는 미중 관계의 국제정세와 두 국가 간 제조, 기술, 금융 등 분야별 비교분석을 통해 앞으로 대한민국 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안 교수는 “바이든 시대를 맞아 미국은 분열된 미국을 통합시키기 위해 소외된 계층, 저소득층, 블루컬러 계층 소득 향상을 통한 빈부격차 해결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며 “이는 교육수준 향상과 경제소득 향상을 통해서만 가능하지만, 현재 미국은 국내 빈부격차와 분열의 본질적 문제인 제조산업의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기술 발전과 세계 글로벌 밸류체인의 다극화 추세로 중국은 방대한 내수시장에 기반해 신흥 산업 영역에서 신속한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써 ‘세계시장’에서 그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며 “실제 지난 2018년 중국의 대외 무역 총액은 약 4조6천623억 달러, 수출은 약 2조4천870억 달러로 전 세계의 12.8%에 달하며, 수입은 약 2조1천360억달러로 세계의 10.8%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내 제조 생산이 100억 달러씩 감소할 때마다 전체 해외 영향이 약 6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의 부품생산이 차질을 빚을 경우 그 피해는 상당하다”며 “이제 중국은 전 세계 제조업 공장이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세계 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미국과 경쟁하기 위해 유니콘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자본시장 등 미래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교수는 이어 “중국정부의 ‘쌍순환’ 전략이 한국 산업에 미치는 파장은 크다”며 “실제 한국 전체 성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반도체의 경우 중국의 비중이 세계 시장에서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 중국으로의 반도체 수출이 점점 줄어들 것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정부의 ‘쌍순환’ 전략은 내수를 활성화하고 제조업 공급체인의 완전성과 기술 고도화 실현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다”며 “이는 중국이 과거에 노동력을 앞세워서 전 세계 생산 공장 역할을 했다가 이제는 기술 주도형 수출 구조를 가져가겠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답은 신 성장엔진 구축에 따른 신수요 확대에 있다”며 “원격의료, 원격근무, 온라인 교육, 온라인 스포츠, 온라인 컨설팅, 온라인 신선식품 공급 등 산업별 신기술 기반의 수요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끝으로 안 교수는 “‘파도를 보지 말고 바람을 봐야한다’는 말처럼 중국을 포함한 세계시장과 기업의 트렌드 변화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면서 “한국은 세계 우수 국가의 기술을 집약해 특허발명을 통한 미래 산업기술의 선도 국가가 되는 전략을 세워야한다”고 말했다.

/최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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