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7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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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패배…충격의 광주·전남 정치권

  • 입력날짜 : 2021. 04.08. 10:36
-이낙연, 당분간 평당원으로 전국 민심투어 전개
-지역정치권, “통렬히 반성…더욱 혁신 나설 것”

4·7 재보선에서 패배를 당한 여권이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차기 대선 주자로서 광주·전남 지역민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의 경우 이번 재보선 완패로 향후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게 됐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재보선에서 서울과 부산 중 최소 1곳의 승리를 통해 지지율 반등을 노렸던 이낙연 위원장의 경우 대권 주자로서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7월까지 지지도 20%가 넘던 이 위원장은 최근 들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지사에 이어 3위로 내려앉은데 이어 지난 2일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7%를 기록, 지지율이 한자리수로 떨어지는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위원장은 당분간 평당원으로 돌아가 광주·전남을 포함해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민심 투어를 전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 위원장 측 관계자는 “재보선 패배 직후여서 향후 계획을 언급하기가 조심스럽다”면서도 “일정 기간 동안 민심 투어를 통해 지쳤던 몸과 마음을 추스른 뒤 적절한 시점이 되면 본격적으로 대선 주자로서의 활동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그 때는 다양한 국정 현안에 대해 과거와 다른 이낙연 식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장·부산시장 중 최소 1곳의 승리를 위해 선거기간 내내 총력 지원체제를 갖추고 적극적으로 서울과 부산의 호남 향우 동원에 나섰던 광주·전남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통렬히 반성하며 더욱 혁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개호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은 이날 SNS를 통해 “아프다! 하지만 현실이다. 심판은 언제나 냉엄하다”면서 “꼼수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잊었다. 냉철히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다른 싸움들이 남아 있기에 일어서야겠다.”면서 “멀어진 나의 길을 가기 위해 다시 일어서야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김회재 의원(여수을)은 “4·7 재보궐 선거에서 표출된 엄중한 민심을 겸허하고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민주당이 국민들의 마음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고, 부동산과 LH 투기 사건을 비롯한 여러 현안에 대한 정책들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충분히 부응하지 못했음을 깊이 반성하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겠다. 깊이 성찰하고 뼈를 깎는 각오로 부단히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서동용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은 “촛불정신을 실현하지 못한 결과에 대한 심판은 매서웠다”면서 “누구의 탓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의 잘못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심 앞에 오만하지 않았는지, 개혁 앞에 주저하지 않았는지, 무능을 남 탓으로 돌리지 않았는지 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해 혁신의 길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김진수 기자


김진수 기자 @kjdaily.com        김진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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