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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할 수 있어 행복”…거리두기 완화에 생활체육 ‘활기’
광주 축구장·탁구장 등 ‘북적’…답답했던 일상 해소 ‘숨통’
시설 이용객 증가 기대감…재확산 우려에 마스크는 생활화

  • 입력날짜 : 2020. 10.15. 18:32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가운데 지난 14일 저녁 광주 광산구의 한 축구장이 야간 체육활동을 즐기기 위해 모인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다양한 생활체육 활동으로 답답했던 일상이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불안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몸과 마음은 더욱 건강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광주지역 축구장과 탁구장 등 체육시설들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역 코로나 재확산 당시 체육시설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바이러스 감염지로 인식됐지만, 거리두기 완화와 확진자 감소세 영향으로 이용객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14일 저녁 광주 광산구의 한 축구장.

이 곳 축구경기장에는 야간 체육활동을 즐기기 위한 인파로 북적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오랜만에 체육활동을 즐기는 듯 했다. 경기장 밖에서는 각자 가져온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었다. 지역 체육시설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탓에 불안한 기색이 역력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용객들은 답답했던 일상이 해소되는 듯 연신 웃음을 짓고 있었다.

두 달여만에 축구장을 찾은 시민 윤모(31)씨는 “광주에서 코로나가 재확산된 이후 강력한 거리두기로 체육시설 뿐만 아니라 외출 등을 기피했다”며 “오랜만에 지인들과 체육활동을 즐기다보니 오히려 몸과 마음이 더욱 건강해지고 있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즐거워했다.

또다른 시민 임모(29)씨는 “운동장에서는 대화를 해야 되는 탓에 마스크 착용이 조금 어려울 수 있으나, 경기장 밖에서는 꾸준히 착용하고 있다”며 “어렸을 때부터 일주일에 꼭 한 번씩 축구를 했는데, 한동안 못하다가 다시 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는 더 이상 문을 닫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15일 오후 북구 한 탁구장에서도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체육활동을 즐기는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고 있었다.

입구에서는 손소독, 발열체크 등이 철저히 이뤄지고 있었고, 탁구를 치는 중에도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있었다.

탁구장 회원 박모(60)씨는 “이 곳은 회원제로 운영되는데, 한동안 조용하다가 최근 다시 문을 열면서 활력을 되찾았다”며 “지금처럼 매일 다 같이 모여 건강도 챙기고 친목도 도모하면서 일상의 기쁨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광주지역 축구장과 탁구장 등 대부분의 체육시설들이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다.

북구의 한 스포츠센터의 경우 하루 평균 이용객들이 코로나 이전보다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최근 거리두기 완화로 이용객들의 발길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부 체육시설들도 최근 문을 다시 열면서 방문객들이 늘어나 이후에는 더욱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종목 특성상 고령층이 다수인 체육시설에서는 일부 코로나 재확산의 우려를 내비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불안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한 대학 스포츠센터 관계자는 “거리두기 1단계 완화로 최근 다시 문을 열었지만, 아직까지도 다소 불안한 감이 있어 보인다”며 “하지만, 이후에는 이용객들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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